[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가구리(加口里)라는 명칭은 전래에 의하면, 장차 고북면 전체의 중심지가 되어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지어졌다고 한다.일설에 따르면 마을 밭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놓여 있어 가구전(佳龜田)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나 고증 자료가 없어 신빙성은 희박하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해미군 고북면에 가구젼[加口田里]이라는 명칭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가구리는 조선 시대에 홍주목 고북면 궁기리와 도간리, 가구전리(加口田里)로 있었다. 1895년(고종 32)의 행정 구역 개편에서 해미군 상도면 도간리, 창동(倉洞), 가구전리(佳龜田里)로 바뀌었다.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도간리, 창동, 가구전리와 초록리 일부를 합해 한 동리로 만들면서 가구전리에서 이름을 취하여 서산군 고북면 가구리가 되었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가구1리 창동 북동쪽에 됫박산이 있다. 가구2리 금광골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천수만으로 유입되는 도간천이 있는데, 현재 A지구 간척 공사로 간척지 하천으로 흘러 간월호에 유입된다.

[현황]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3.89㎢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307세대에 683명(남자 332명, 여자 35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가구1리와 가구2리로 나누어져 있다. 가구1리는 가구전·왜고랑·창동·됫박산·보안챙이골·면소께·뒷골·복남이골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고, 가구2리는 도간·간재·금광골·서낭뎅이·면학골·느락골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면사무소와 파출소, 우체국, 중대 본부, 중학교, 소방대 사무실, 농공 단지를 비롯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공장이 들어서 있다. 동쪽은 초록리, 서쪽은 기포리, 남쪽으로 신송리, 북쪽으로는 용암리와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