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오방리(五方里)는 밀양시 초동면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 덕산리와 무안면 성덕리·연상리, 동쪽으로 신월리, 남쪽으로 범평리와 명성리, 서쪽으로 창녕군 부곡면과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 웃마, 양지마, 절골마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오방리는 마을에 살던 박씨 오형제가 함께 과거에 합격[동방급제(同榜及第)]하여 오방동(五榜洞, 五方洞)이 되었다고 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상서초동면 소속으로 ‘오방동(五方洞)’이 기재되어 있어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후기 밀양부 상서초동면(上西初同面)에 속하였다. 1910년 오방동에 상서초동면 신포리(新浦里)를 병합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상서초동면 오방리와 범평리(帆平里) 각 일부가 병합되어 경상남도 밀양군 상서초동면 오방리로 개편되었다. 1918년 상서초동면이 초동면으로 개칭되면서 밀양군 초동면 오방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오방리의 북부와 중부 지역은 함박산 등 400m 내외의 산지가 넓게 분포하고, 서쪽 경계로 청도천이 흐른다. 서쪽 경계와 남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평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95세대, 149명[남자 71명, 여자 7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남부 지역을 지방도 제1008호선과 초동면 일대를 연결하는 초동로가 동서로 지난다. 초동면 행정복지센터가 있으며 주요 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오방리에는 조선시대 문신인 조광익과 관련된 문화재가 다수 분포한다. 조광익의 효행과 동생 조호익과의 우애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한 밀양 오방리 강동구(密陽五方里江東邱)[경상남도 기념물], 조광익의 효를 표창하라는 왕명으로 세워진 밀양 조광익 효자 정려각(密陽曺光益孝子旌閭閣)[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이 있다. 그 밖에도 조광익과 증조인 조치우를 합향한 오봉서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