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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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安一洞 |
영어의미역 | Haan1-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하안1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석 |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속하는 행정동.
[명칭유래]
하평리(下坪里)의 ‘하’자와 안현리(安峴里)의 ‘안’자를 따서 하안(下安)이라 하였다. 안현(安峴)은 안현(鞍峴)으로도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하안동은 고려시대 금천현(衿川縣)에 속했던 지역으로, 금천현은 조선 건국 후인 1414년(태종 14) 과천(果川)을 병합해 금과현(衿果縣)이 되었다가 두 달 뒤 과천을 다시 설치하면서 금천과 양천(陽川)을 병합해 금양현(衿陽縣)이 되었고, 1416년(태종 16) 경기도·충청도·전라도의 병합한 군현을 원래대로 복구할 때 다시 금천현이 되었다. 1456년(세조 2) 과천과 일시 병합하였으나 지명에 변화는 없었으며, 1795년(정조 19) 시흥현이 되었다.
하안동은 조선 후기 시흥현 서면(西面) 하평리·율일리(栗日里)·안현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1895년(고종 32) 지방 제도 개정에 따라 시흥현이 시흥군으로 바뀌면서 인천부에 속하였다가 1896년(고종 33) 13도제 시행으로 경기도 관할이 되었다. 1910년(순종 4) 4월 2일에는 「경기도고시 제2호」에 따라 하평리와 안현리를 병합하여 경기도 시흥군 서면 하안리가 되었고, 1914년 3월 13일 고시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한 경기도령에 따라 경기도 과천군·안산군을 시흥군에 통합하고 경기도 시흥군 군내면 박달리와 서면 및 남면 일원을 서면으로 통합하였고, 같은 해 7월 23일 시흥군 일부 지역에 대한 구역 조정이 이루어져 철산리 일부를 하안리로 편입하였다.
1964년 시흥군의 행정리를 확장함에 따라 하안리를 경기도 시흥군 서면 하안1리·하안2리·하안3리·하안4리로 나누었는데, 하안1리는 벌말·안터, 하안2리는 밤일·금뎅이, 하안3리는 안현, 하안4리는 가림동(佳林洞)을 중심으로 재편하였다. 1979년 5월 1일 서면이 소하읍으로 승격하면서 경기도 시흥군 소하읍 하안1리·하안2리·하안3리·하안4리가 되었고, 1981년 광명시로 승격하면서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이 되었다.
1987년 12월 대한주택공사가 주공아파트 공사를 시작하여 1989년 공사가 완공되어 입주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1990년 5월 20일 하안동을 하안1동과 아파트 단지인 하안2동으로 분동하였고, 같은 해 12월 10일 하안2동을 하안2동과 하안3동으로 분동하였으며, 1995년 3월 6일 하안2동을 다시 하안2동과 하안4동으로 분동하였다.
[자연환경]
하안1동 대부분 지역이 서쪽의 도덕산에서 남쪽의 구름산으로 이어지는 산지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현황]
하안1동은 광명시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2010년 7월 31일 기준 면적은 3.97㎢이며, 2016년 8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9,829세대에 2만 8084명[남자 14,048명, 여자 14,03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하안2동·하안3동, 서쪽으로 도덕산을 사이에 두고 광명7동·학온동, 남쪽으로 구름산을 사이에 두고 소하1동·소하2동, 북쪽으로 철산4동과 이웃하고 있다. 광명시에서 학온동, 소하2동에 이어 세 번째로 면적이 넓은 행정동이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총면적 중 75%가 개발 제한 구역이다.
자연마을로 안터·밤일·금뎅이·가림동·안현 등이 있으며, 이 중 가림동과 안현은 도시화로 사라졌다. 안터는 전쟁이 나도 피해가 없고 인심이 좋아 살기 좋은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삼태기처럼 오목한 곳에 자리 잡아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밤일은 밤나무가 많은 지역 특성에서 붙인 이름이고, 금뎅이는 마을에 있던 금당사(金堂寺)나 마을 입구 성황당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마을 뒷산에서 금이 많이 나와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가림동은 마을 주위에 수풀이 무성하여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워 붙인 이름이다. 달리 갠이불이라고도 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불을 갠 것처럼 예의가 바르고 빈틈이 없어서 붙인 이름이라는 설, 어떤 마을 사람이 자신이 기르던 개가 병이 들자 이불을 덮어 주며 간호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한다. 안현은 마을 지세가 소의 등에 얹어 짐을 실을 때 사용하는 안장을 닮아서 붙인 이름이다.
교육 기관으로 하안북초등학교·하안북중학교, 공원 시설로는 가림근린공원·안현어린이공원·가림어린이공원·현대어린이공원이 있다. 공공시설로는 광명시 교통안전교육장·광명종합운동장·광명시 실내체육관, 사회복지 시설로는 서울특별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과 광명노인전문요양센터가 있다. 서울특별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은 1982년 서울특별시립 근로자종합복지관으로 준공하여 1999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하안1동은 옛 자연마을인 가림동과 안현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이루어져 현재는 하안주공아파트 5단지·현대아파트·복지아파트 등이 들어섰고, 1982년 준공한 하안주공아파트 본1단지와 본2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거쳐 2009년 분양을 마쳤다. 하안2동과 경계를 이루는 우체국 앞 사거리 주변에 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2009년 말 현재 밤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생태 습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터저수지에서 환경부 법정 보호종인 금개구리와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발견되기도 하여 경기도 생태계보존지구로 지정되었고, 2009년 5월 25일에는 안터생태공원을 조성하여 개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