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245 |
---|---|
한자 | 無等山-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3년 - 무등산보리밥 광주의 5미(味)로 선정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9년 5월 - 무등산보리밥 광주 대표음식 7가지 중 하나로 선정 |
관련 행사 개최 장소 | 무등산보리밥거리 - 광주광역시 동구 지호로 127번길[지산동] 일대 |
성격 | 향토 음식 |
[정의]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 주변 음식점에서 보리밥에 나물을 넣어 비빈 다음 쌈채소에 싸서 먹는 향토 음식.
[개설]
무등산보리밥은 각 계절마다 고사리나물, 토란대나물, 도라지나물 등 다양한 10가지 이상의 나물 반찬, 쌈 채소, 멸치젓, 된장 등이 보리밥과 함께 곁들여진다. 특히 반찬 중에서도 참기름을 듬뿍 넣은 부추생채, 열무 잎과 배춧잎 등의 쌈 채소는 다른 지역 보리밥과 차별화되는 광주광역시 보리밥만의 특징이다. 기호에 따라 보리밥에 여러 가지 나물, 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어 비벼 먹기도 하고, 쌈 채소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한다. 무등산보리밥은 현재 광주 대표 음식 7가지 중 하나로 선정되어 있으며, 지산동 일대와 증심사계곡 주변에 보리밥집이 밀집되어 있다.
[연원 및 변천]
무등산보리밥은 약 30년 전에 무등산 증심사 주변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며, 점차 그 주변으로 확장되어 지금은 증심사계곡 일대와 지산유원지 일대가 보리밥집 밀집 지역을 이루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2019년 5월에 무등산보리밥 등 7가지 광주대표음식을 선정하고, 이 중 '차별성' 광주상추튀김, '상징성' 광주주먹밥, '대중성' 무등산보리밥 등 3개 부문의 대표 음식을 미래 전략 음식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였다.
[만드는 법]
보리밥에 고사리나물, 토란대나물, 콩나물, 시금치나물 등 제철 나물류, 배추김치, 열무김치 등 김치류, 멸치젓, 토하젓 등 젓갈류, 무잎, 배춧잎, 상추 등 쌈채소, 된장찌개, 여기에 된장, 고추장, 쌈장, 참기름으로 상차림을 한다. 나물류나 김치류는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먹는 방법은 보리밥에 여러 가지 나물류와 반찬, 고추장, 참기름 등을 취향대로 넣어서 비빈 다음 쌈채소에 싸서 된장이나 쌈장을 곁들여 먹는다. 비빔밥을 다시 쌈채소에 싸서 먹는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고추장 등을 넣어 매콤하고 짜게 비빈 비빔밥은 나트륨의 섭취량이 많은 음식인데, 칼륨이 많은 나물류와 쌈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나트륨의 배설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더불어 무등산보리밥은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섬유소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음식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보리밥을 갖은 나물과 비벼서 무잎과 배춧잎 등 쌈채소에 싸서 먹는 무등산보리밥은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 상추튀김과 함께 광주광역시의 독특한 쌈 음식 문화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