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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생이문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49
한자 琴生異聞錄
영어의미역 Geumsaengimunnok
이칭/별칭 「금생전」,「금오산몽유록」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석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문 소설|몽유록계 소설
작가 최현(崔晛, 1563~1640)
창작연도/발표연도 1591년(선조 24)연표보기

[정의]

1591년(선조 24) 최현이 선산 지역과 관련 있는 유현(儒賢)들의 사적을 현창하려는 의도에서 지은 한문 소설.

[개설]

최현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계승(季昇), 호는 인재(訒齋)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책을 올려 원릉참봉이 되고, 광해군 때 천도론에 반대하여 계획을 중단하게 하였다. 최현「금생이문록」은 몽유록계 소설로 『일선지(一善志)』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처음 제목은 「금생전」인데, 1591년 「금생전」을 박순백(朴純伯)에게 보여 주고 나서 임진왜란 중에 초고를 잃어버렸다가 1594년 박순백이 기록하여 둔 것을 발견하여 다듬었다.

[구성]

「금생이문록」의 초반부는 금생의 유람, 중반부는 금생이 꿈속에서 만난 선산의 인물들, 후반부는 꿈에서 깨어난 금생이 충신의 사당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금생은 늘 큰 이상을 품고 천하 유람을 하고 다니던 어느 날 밤 서책을 베개 삼아 누웠다가 꿈을 꾸게 된다. 금생이 배를 타고 가다가 그윽한 곳에 이르니 ‘청풍입나지문(淸風立懦之門)’이라는 현판이 달린 집이 있어 들어간다. 집 안에 길재(吉再)·김종직(金宗直)·정붕(鄭鵬)·박영(朴英) 등 네 선생이 있어 금생이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정몽주(鄭夢周)가 나타난다.

네 선생(길재·김종직·정붕·박영)이 노사(老師) 4인과 처사(處士) 2인을 청하자 김주(金澍)·하위지(河緯地)·이맹전(李孟專)·김숙자(金叔滋)·박운(朴雲)·김취성(金就成)이 나타나 각각 정좌하였다. 정몽주가 학문과 수양의 도를 설하고, 덕과 나이 순으로 자리를 다시 정하여 앉았다. 금생이 자청하여 「풍입송(風入松)」 한 곡을 타자 모두 칭찬하고 시로 화답하였다.

시회가 끝난 뒤에 정몽주가 수레를 타고 돌아가자 모두 흩어져 가고 금생만 방황하고 있을 때 닭 울음소리가 뚜렷하게 들려 갑자기 깨어 보니 아직도 배 안에 누워 있었다. 산 아래에 충신의 사당이 있다고 하여 가 보니 사당 안에 있는 네 선생(길재·김종직·정붕·박영)의 위차(位次)가 꿈에 본 것과 같으나, 네 노사와 두 처사는 없었다.

[특징]

「금생이문록」은 ‘현실 세계-꿈속 세계-현실 세계’의 몽유록계 소설 양식을 따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금생이문록」은 소설적인 구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방의 인물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영남사림파의 전통을 옹호하고자 하였으므로 다른 몽유록계 소설에 비해 주제가 약화되었다. 유가적 도덕률과 수양과 학문을 제재로 하여 등장인물을 통해 그 교훈성을 설파하도록 만드는 등의 소설적인 면모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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