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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0001
한자 氣候
영어의미역 Climat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자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1년을 주기로 하여 반복되는 대기 현상.

[개설]

구미시는 수리적으로 동쪽은 동경 128°34′00″ 북위 36°06′13″, 서쪽은 동경 128°08′06″ 북위 36°15′48″, 남쪽은 동경 128°21′25″ 북위 36°04′58″, 북쪽은 동경 128°15′58″ 북위 36°21′34″에 위치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 북쪽으로는 상주시, 동북쪽으로는 의성군과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접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서남단에는 해발 976m의 웅장한 금오산, 동쪽에는 사면 석벽의 천생산(406.8m), 동북쪽에는 청화산(700.7m)과 냉산(691.6m)이 둘러싼 남북 방향의 내륙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수리적 위치 및 지리적 위치는 기후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구미시의 기후는 한반도의 남부 내륙형에 속하며 비교적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로서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내륙 분지에 위치하여 기온의 연교차와 일교차가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강수량은 건계와 우계의 구분이 뚜렷한 하계 집중호우형을 나타내며 해에 따른 변동률이 크다. 바람은 계절적으로 보면 겨울에는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북서풍이 불고, 여름에는 북태평양의 고온다습한 기단 및 적도 근해에서 유입하는 기단의 영향을 받아 남풍 및 남서풍이 탁월하다.

영남 지방은 한반도 남부의 동반부(同半部)에 접하며 북쪽과 서쪽은 소백산맥, 그리고 동쪽에는 태백산맥이 막혀 있고 남쪽은 대한해협으로 열려 있어 전체적으로 분지상(盆地狀)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관류하여 도처에 지리적 위치, 해안으로부터의 거리(격해도), 지형 등 여러 기후 인자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분지성 기후의 특색이 현저하다. 그러나 지리적으로는 기후 인자의 차이 때문에 기후 요소의 분포차가 나타나 남부 내륙형, 대구 특수 지역형, 남해안형 및 울릉도형 등으로 세분된다. 이 가운데 구미 지역은 남부 내륙형에 속한다.

[기온]

구미의 연평균 기온은 12.2℃이며 가장 따뜻한 달인 8월의 평균 기온은 24.9℃이고,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8℃로, 기온의 연교차는 26.7℃ 정도이다. 연평균 최고 기온은 18.4℃이고, 연평균 최저 기온은 6.7℃를 보이고 있다. 일평균 최고 기온의 극값은 1995년 8월 14일의 30.3℃였으며, 일평균 최저 기온의 극값은 1974년 1월 26일의 -13.7℃였다. 최고 기온 최고는 1974년 7월 16일 37.4℃이고 최저 기온 최저는 1974년 1월 26일 -24℃였다. 일교차는 7월이 8.8℃로 가장 작고, 5월은 13.8℃, 4월은 13.7℃, 10월은 13.6℃로, 계절별로 봄·가을이 일교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연평균 일조 시수는 2,328.2시간으로 일조율은 53%이다.

이처럼 구미 지역은 내륙 분지에 위치하여 일교차와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구미 지역의 공업화와 도시화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한 지구적인 차원에서의 지구 온난화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강수]

구미의 연평균 강수량은 1013.9㎜로 비교적 강수량이 적은 소우지에 속한다. 그러나 최근 10년간의 연평균 강수량을 보면 2001년 744.5㎜, 2003년 3,015.5㎜, 2007년 1,523.8㎜로 해에 따른 변동률이 크다. 강수량의 계절적 분포 역시 편중이 심하여 6~9월에 전체 강수량의 67% 정도가 분포하며 강수량이 가장 많은 달은 7월로 217.2㎜, 강수량이 가장 적은 달은 12월로 16.5㎜로 월별 강수량의 차이가 큰 하계 집중호우형을 나타내고 있다. 연평균 습도는 68.5%, 최심신 적설량은 1974년 1월 21일 273㎜, 최심 적설량은 1974년 1월 21일 293㎜이다. 일 강수량 최다는 1998년 9월 30일 221㎜로 기록되고 있다.

[바람]

바람은 계절적으로 보면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북서풍, 그리고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 및 적도 근해에서 유입하는 기단의 영향을 받아 남풍 및 남서풍이 탁월하다. 풍속은 연평균 풍속 1.8㎧로 전반적으로 바람이 약한 편이며, 계절별로는 한랭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는 겨울철이 강하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는 여름철이 약한 편이다. 최대 풍향풍속을 나타냈던 것은 1987년 4월 21일 서풍으로 풍속은 17.0㎧이며, 최대 순간 풍향풍속은 2007년 3월 28일 서북서 방향의 풍속 22.6㎧였다. 구미의 연평균 해면 기압은 1016.9hPa이고 계절별로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기압이 낮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기압이 높다.

[특성]

구미는 선산군 중심의 농업이 산업의 주축이었으나, 1970년대 초 정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로 발돋움했다. 자연 환경 요소 중 기후 환경은 인간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농업 활동뿐만 아니라 타 산업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구미는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한서의 차가 크며 또한 강수량의 계절적 분포뿐만 아니라 연 변동률이 크다. 이러한 기후 특성으로 인해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구미 지역은 소우지로 용수가 부족한 편이며 10년에 평균 3번 꼴로 가뭄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금오산 지역은 국지 기후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이 지역은 월평균 기온이 높다고 하더라도 기온차가 심한 곳이며 불규칙한 기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금오산 주변 지역의 재배 작물에 직접 영향을 미쳐 마을 주민들의 생업에도 일정한 영향을 끼쳐 왔다. 그리하여 낙동강을 끼고 있는 마을을 포함해서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리곳’이라고 불릴 만큼 잡곡을 주요 작물로 재배하였다. 낙동강은 침식·운반·퇴적 작용에 의해 유역에 비옥한 퇴적평야를 만들었지만, 하상이 높고 흐름이 완만하여 여름에 집중되는 호우로 인해 강물이 범람함으로서 최근 수리 시설이 갖추어질 때까지 상습적 수해를 입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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