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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4176
한자 寒食
영어음역 Hansik
영어의미역 Cold Food Da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장정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동지 후 105일

[정의]

동지 후 105일째 드는 24절기의 하나.

[개설]

조선시대부터 , 단오, 추석과 함께 사명일(四名日)에 속하였다. 한식날은 조상의 산소에 가서 ‘한식차례’를 올리는 날로 절기상 음력 2월에 들기도 하고 3월에 들기도 한다.

[명칭유래]

한식(寒食)은 ‘찬밥 먹는 날’이라고 하는데, ‘한식’이라는 용어는 불의 사용을 금한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연원]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부터 한식을 명절로 삼았는데 중국의 진나라 때 충신 개자추가 면산에서 불에 타 죽었다는 고사에 의해 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불의 사용을 금했다고 한다. 2월은 바람신인 ‘영등할머니가 오는 날’이 들어있을 정도로 바람이 심하므로, 중국 주나라 때는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을 펼쳤는데 이러한 기상관계로 불을 금했던 것으로도 본다.

[변천]

한식날 불을 사용하지 않는데 청명이 들면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불씨를 나누어주어 농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였다. 속담에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고 했듯이 청명과 한식은 서로 앞서거나 뒤서거나 하는데 조상신을 기리는 한편, 농가에서 금화(禁火)와 반화(頒火)하는 것은 풍년농사와 관련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한식날 강릉 사람들은 산소에 가서 성묘와 사초를 한다. 산소를 잘못 건드리면 자손이 병이 든다고 하여 평소에는 꺼리나 이날은 탈이 없다고 개사초(改沙草)를 한다. 강릉에서는 한식날을 ‘손 없는 날’ ‘무해(無害)의 날’이라 하거나 ‘공마일(空魔日)’이라 하여 귀신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평소에 꺼리는 일을 해도 탈이 없다하여 무덤을 손질하거나 화장실을 고치기도 한다. 보통 2월에 한식이 들면 ‘철이 빠르다’고 하여 부지런히 농사일에 대비한다. 한식날은 가능하면 불기운이 없는 찬밥 먹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절차]

한식차례는 집안에 따라 다르지만 조상의 묘소를 돌아보는 성묘 때는 비교적 간소하게 제물을 장만한다. 집안에서 지내는 것은 한식 절사(節祀)라 하여 술, 과일, 포, 식혜, 떡, 국수, 탕, 적 등을 준비하여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다.

[현황]

한식날은 묘제인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데 대부분 가정에서 조상의 묘소를 찾는다. 이날 일반 가정에서는 사당이나 제실이 없어도 집안에서 제물을 차려서 조상을 기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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