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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진 토종 다시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811
한자 沙斤津土種-
영어음역 Sageunjin tojong dasima
영어의미역 Sageunjin kelp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집필자 박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해조류

[정의]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사근진 앞바다의 수심 20~30m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재래종 다시마.

[개설]

다시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식품으로 옛날부터 튀각이나 부각 등으로 널리 먹어온 해조류 중의 하나이다.

[연원]

강원도 강릉시 사근진에서는 1960년대까지 수심 20~30m 지역에 식생하고 있는 다시마를 잠수기어업으로 채취하여 백사장에서 건조한 후 상품화하였다.

[특징]

사근진 토종 다시마는 일반다시마에 비해 길이가 짧으며 조체가 유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조체의 길이가 길어지면 저항을 보다 많이 받게 되어 바위에 붙어 있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길이를 짧게 유지하는 쪽으로 발달하였으며 조체가 유연한 것도 바닷물 흐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체성분에 세포를 유연하게 하는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는 쪽으로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효능]

사근진 토종 다시마를 물에 담가 두면 끈적끈적한 점질물이 녹아 나오는데, 이 점질물이 일반다시마에 비하여 두 배 이상이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점질물은 알긴산(Alginic acid)으로 사람의 장내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물과 매우 잘 결합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알긴산은 납, 카드늄과 같은 중금속과 방사성오염물질과도 결합하여 유해물질의 체내로의 흡수를 억제하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종 다시마에는 퓨코이단(Fucoidan)이라는 물에 매우 잘 녹는 산성다당이 일반다시마보다 배 이상이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다시마를 분말로 만들어 물에 풀었을 때 그 용액의 점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만성질환이나 퇴행성, 소모성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한다. 무기질로는 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 요오드(I) 등이 풍부하여 체내의 불필요한 염분을 배출해 주고 칼슘흡수와 골강도를 증가시켜준다. 또한 다시마를 섭취하면 소화관내에 유익한 균이 활성화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용]

다시마는 국이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 맛을 내는 국물의 원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한 쌈을 싸 먹거나 말려서 튀각으로 이용한다. 다시마는 두께가 두껍고 모양이 좋은 것은 일본에서 들어와 우리 바다에 널리 퍼진 개량종이고, 자연산 다시마는 조금 작고 얇은 듯하나 맛과 효능이 더 뛰어나다. 자연산은 그 채취량이 소량에 지나지 않으므로 널리 유통되지 못하고 지역특산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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