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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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柑子- |
영어음역 | gamja osimi |
영어의미역 | potato dough soup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재희 |
[정의]
간 감자를 동그랗게 빚어 멸치 육수에 갖은 채소와 함께 끓인 강릉 지역 향토음식.
[개설]
감자는 특히 강릉 지역의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어떤 땅에서도 잘 재배되어, 예전에는 중요한 구황식품으로 애용되었다. 감자옹심이는 쌀이 모자라던 시절에 많이 해 먹었던 음식이다.
[명칭유래]
감자를 간 것을 새알심처럼 빚어 만들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만드는 법]
감자옹심이를 만드는 법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1시간 이상 끓여 육수를 만들고, 호박, 표고버섯, 냉이는 손질하여 썰어 놓는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건더기와 앙금을 섞어 반죽하여 동그랗게 빚어 옹심이(새알심)를 만든다. 육수가 끓으면 옹심이를 넣어 익어 떠오를 때 채 썬 호박, 표고버섯, 냉이 등을 넣어 함께 끓여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깨소금, 김 가루, 양념장을 얹어 낸다. 옹심이와 메밀국수, 칼국수를 같이 끓여 내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감자를 곱게 갈아서 자루에 넣고 감자 물을 알맞게 빼 주어야 감자의 아린 맛이 제거되고 빛깔이 곱다. 1시간쯤 가라앉힌 뒤 웃물을 따라 내고 감자건더기와 앙금을 반죽해 만든다. 감자옹심이는 감자건더기와 감자 전분을 적당히 섞어 만들므로 탄력이 넘치고 씹는 맛이 쫄깃쫄깃하다.
[효능]
감자의 비타민 C는 매우 안정되어 조리 시에도 70%~80% 정도 잔존하며, 섬유질이 많아 콜레스테롤(cholesterol)을 저하시키고 변비의 예방,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인 클로로제닉산(chlorogenic acid)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화 기관을 강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 외에 기운을 북돋워 주는 역할을 한다.
[현황]
감자옹심이는 강릉시 전통음식으로 선정되었으며, 강릉 지역에는 감자옹심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여러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