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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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菓 |
영어공식명칭 | Korean Traditional Sweets |
이칭/별칭 | 약과,과줄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융진 |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만들어 내는 유밀과.
[개설]
당진 지역에서 만들어 내는 유밀과의 한 종류인데, 꿀이나 조청에 반죽한 찹쌀가루를 납작하고 네모지게 만들어 튀긴 다음 물을 들여 만든다. 당진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해나루 쌀과 농산물을 사용해 조청 등으로 한과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여럿 있다.
[양지말 한과]
충청남도 당진시 용연동의 '양지말 한과'는 1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당진 지역 대표 한과이다. 원재료인 쌀 생산부터 발효, 엿기름을 고아 쌀엿까지 손수 만드는 양지말 한과는 잘 부풀어 올라 식감이 파삭파삭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특히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집에서 직접 고아 만든 엿으로만 맛을 내 지나치게 달지 않은 전통 한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설날 20일 전부터 생산을 시작하여 판매한다.
[송정 한과]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서정리 주민들이 만드는 송정 한과와 여주 조청은 특히 현대 제철 노동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다. 마을 어른들에 의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송정 한과는 당진에서 생산된 찹쌀만을 이용하고 깨끗한 기름에 튀겨 낸다. 한편 2013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여주 조청은 당뇨와 고지혈증 등에 효과가 좋은 여주를 주민들이 직접 길러 바람에 말린 뒤, 장작불을 뗀 가마솥에 푹 삶아 우려낸 물을 사용한다. 이렇게 달지 않게 직접 만든 조청을 입힌 후 튀밥을 묻혀 내면 바삭바삭한 송정 한과가 완성된다.
[솔뫼 생강 한과]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에서 생산되는 솔뫼 생강 한과는 2005년도에 설립되어 한과를 만들기 시작했다.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모든 제조 과정을 전통 방식 그대로 수작업을 통해 만들고 있다. 솔뫼 생강 한과는 한과의 여러 종류 중 달지 않으면서 은은한 생강향이 풍기는 유과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급냉동한 갈은 생강을 사용해서 한과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솔뫼 생강 한과는 직접 농사지은 찹쌀, 맵쌀에 서산 생강을 이용하고, 쌀로 만든 조청이 아니라 옥수수로 만든 조청을 사용한다. 최고의 해나루 쌀 생산지로 유명한 우강 지역에서 나는 쌀과 알싸한 생강을 직접 재배해 솔뫼 생강 한과를 만든다. 모든 농산물이 당진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뫼 생강 한과를 방 안 실온에 두었다 먹으면 포슬포슬한 과자는 더욱 부드럽고, 한과에 바른 엿은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솔뫼 생강 한과에서는 생강 한과뿐만 아니라 파래 한과, 당근 정과, 생강 정과 등도 판매하고 있다.
[백석 올미 마을 매실 한과]
매실 한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백석 올미 영농 조합은 2010~2011년 검은들 권역 소득 사업으로 한과 공장 설립을 준비해 2012년 공장을 완공했다. 2014년 12월에는 행정 안전부로부터 충남 우수 마을 사업으로 인증받았다. 33명으로 시작된 조합원은 2016년 기준 80여 명으로 늘어났다. 백석 올미 영농 조합에서 생산하는 매실 한과는 순성 왕매실 발효액을 사용해 더욱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낸다. 쌀을 발효해 만든 한과에 매실 발효액이 첨가되어 소화를 돕고 상큼한 매실향이 기름 냄새를 잡아 줌으로써 느끼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매실 한과를 생산하는 백석 올미 영농 조합 법인의 경우 매실 한과 체험과 올미 약과 체험, 올미 초콜릿 체험, 공예 체험, 계절별 체험 등으로 체험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순성면 백석리 주민들이 마을 기업 '백석 올미 영농 조합'을 만들어 생산하고 있는 매실 한과는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며 원료 생산부터 가공, 포장, 유통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어 도시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