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원당동에 있는 농업 기술 지원 기관.

[개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57년 2월 12일에 당진군이 농업 기술 개발과 보급 등을 위해 설치한 당진군 농사 교도서가 모태다. 지난 2000년 6월 20일에 당진시 구봉로 46 현청사로 이전했다. 본소 3과, 2지소[납부, 북부], 15팀, 4상담소가 농업 기술 개발과 보급 등을 맡고 있다.

[설립 목적]

'농업은 생명, 농촌의 미래'란 기치로 각종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당진 농업 기술의 요람'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하여 설립했다.

[변천]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1957년 2월 12일에 당진군 농사 교도서로 시작해 1962년 3월 21일에 당진군 농촌 지도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2년 1월 1일에 당진시 농업 기술 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 새로운 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벼농사, 시설 채소, 축산, 밭농사, 특화 작목 등]과 농업인 영농 교육으로 기술 경영 능력 향상 및 전문 농업인 육성[당진 농업기술 대학 등]을 하고 있다. 또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형 농업 기술 지도, 농업 정보 제공 및 농업 경영 컨설팅, 새기술 실증 시범포 운영을 통한 새로운 기술 보급 등을 하고 있다.

[현황]

소장 아래 지도 개발과[기획 운영팀·인력 육성팀·생활 자원팀·농업 기계팀], 기술 보급과[식량 작물팀·측산 기술 지원팀·채소 화훼팀·과수 특작팀], 친환경 농업과[친환경 농업팀·종자 개발팀·도시 농업팀], 북부 지소[농기계 임대팀]를 두고 있다. 정원은 지도관 4급 1명[소장, 지방 농촌 지도관], 5급 3명[과장, 지방 농촌 지도관], 지도사 37명, 별정직 1명, 행정직 6명, 공무직 8명 등 모두 46명이다. 2017년 현재 본소에는 본관과 강당, 농기계 교육관, 생활 기술 교육관, 친환경 농업 과학관, 종자 은행이 있다. 11,783㎡의 새기술 시범포에는 자동화 온실과 특수 가축사, 농심 테마 파크[자원 식물 학습원, 식물 생태 학습원]을 갖추고 있다.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농심 테마 파크]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는 평소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일반 시민이 즐겨찾는 농심 테마 파크가 있다. 농심 테마 파크에는 식물 생태 학습원과 자원 식물 체험 학습원, 원예 체험실, 쌀농사 전시실, 청삼 체험 전시실를 갖추고 있다. 식물 생태 학습원에서는 양치류와 난지과수, 다육 식물, 수생 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자원 식물 체험 학습원에는 전통 작물과 야생화, 생태 연못, 식물 터널[80m]이 마련되어 있다. 원예 체험실은 당진 시민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 원예 동호회가 활동하는 장이며 가정 원예 실습장으로 쓰인다. 쌀농사 전시실은 당진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당진쌀의 소중함과 애농심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삼 체험 전시실은 산업용 대마[청삼]의 현황과 유래, 청삼 삼베 제작 과정, 미래 산업 소재인 청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돼 있다. 이밖에 맨발 체험장과 특수 가축, 전통 놀이, 민물고기와 곤충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농심 테마 파크에서 매년 봄에는 '농심 체험 한마당 잔치'가, 10월말경에 '국화 축제'가 열린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농심 체험 한마당 잔치는 2016년에 아홉 번째로 열렸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화 축제는 2016년 7회째까지 계속됐다.

[종자 은행]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2013년에 개관한 종자 은행은 전국 지방 자치 단체 중에서는 최초다. 우량 종자의 체계적인 생산과 공급, 당진 지역 보급종 종자 공급량의 절대 부족 해결을 위해서다. 종자 보관 창고와 종자 생산 자동화 시스템, 종자 검사실, 유전 자원 보관실, 종자 건조기, 정선·포장 자동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벼종자 채종포[36.3ha]와 밭작물 채종포[4ha], 사료용 종자 채종포[11ha]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 과학관]

친환경 농업 과학관은 2013년 개관됐다. 1층 미생물 배양실[411㎡]과 2층 친환경 안전성 분석실[148.5㎡]을 두고 있다. 미생물 배양실에서는 EM[유용한 미생물]과 고초균, 효모균, 유산군 등 7종의 미생물을 연간 300t을 배양해 필요한 농축산가에 보급하고 있다. 친환경 안전성 분석실에는 로컬 푸드와 친환경 농산물을 대상으로 식품 의약품 안전처가 고시한 320가지 성분의 잔류 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당진은 삽교호 방조제와 대호지 방조제 축조로 논의 면적이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논농사에 대한 경쟁력이 강하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당진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해나루 쌀'을 생산하기 위해 해당 농민들에게 기술을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 '해나루사과'와 '해나루배'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당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보급이 기여한 바가 크다. 또한 전국지방 자치 단체 중에 제일 먼저 종자 은행을 개관한 것은 당진의 토종 종자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당진 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부지에 농심 테마 파크를 운영해 당진 시민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식물 생태 학습원과 자원 식물 체험 학습원, 원예 체험실 등은 청소년들에게 생태 학습원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가을에 마련하는 국화 축제는 당진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