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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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生態觀光 |
영어공식명칭 | Ecotourism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홍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3년 7월 10일 - 철원 철새 도래지 천연기념물 제245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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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통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 |
성격 | 관광 |
[정의]
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서 자연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추구하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
[개설]
생태 관광은 대규모 단체 관광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극복하려는 대안으로 대두되었다. 생태 관광은 미개발 상태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지역사회에 관광 수익이 환원되는 복합적 관광이라 할 수 있다. 환경부는 생태관광 육성을 위하여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20개의 지역을 생태관광 지역으로 선정하였고, 지방환경청은 생태관광 지역을 지원·관리하고 있다. 나아가 생태관광은 지역의 자연과 문화의 보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생태교육과 해설을 통하여 참여자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철원은 생태관광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전 면적의 70%가 산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대부분은 400~600m 내외의 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비옥한 철원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고. 한탄강을 비롯한 하천이 잘 발달되어 있다. 이로 인해 동식물이 살기에 적합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더불어 민통선과 휴전선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이 많아 과거 전쟁으로 파괴되었던 자연환경이 원시의 상태로 보존된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철원은 각종 동식물이 풍부한 곳이며 특히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철새들은 겨울이 되면 월동 준비를 위하여 철원으로 날아온다. 특히 철원은 철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물에게도 적합한 안식처이다. 지역 특성상 개발이 제한된 점이 야생동물에게는 최적의 조건으로 작용하였다. 이런 자연환경 덕분에 철원은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황]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에 있는 샘통은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이다. 샘통은 천연 샘물이 사계절 내내 쉬지 않고 솟아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샘통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약 40만㎡]를 1973년 7월 10일 천연기념물 제245호철원 철새 도래지로 지정하여 철새 도래지로 관리하고 있다. 가을 추수가 끝난 철원평야는 떨어진 이삭이 풍부하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DMZ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민통선 이북 지역 저수지에 모여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철원 철새 도래지의 대표적인 철새는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이다. 또 쇠기러기, 독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등 다양한 수리류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조류 110여 종이 겨울을 보내는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월정리역 옆 폐쇄되어 있던 구 월정전망대를 리모델링한 철원두루미관은 평화와 장수의 상징인 두루미와 철새를 주제로 만든 전시관이다. 두루미관, 자연관, 철새관으로 구성되어 철새 도래지 철원의 자연과 두루미, 독수리, 철새 등 다양한 조류를 살펴볼 수 있다. 박제 약 50종, 9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철원두루미관은 안전상 이유로 폐쇄되어 현재는 외관만 볼 수 있다.
현재 철원에서는 DMZ생태평화공원, DMZ두루미평화타운 등을 연계하여 안보 관광과 생태관광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MZ생태평화공원은 걸어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제1코스 십자탑 탐방로, 걸어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제2코스 용양보 탐방로로 구분된다. 제1코스인 십자탑 탐방로 코스는 육군 제3사단이 남북 간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전달을 위하여 산 위에 십자탑을 설치한 곳이다. 제2코스인 용양보는 생창리 지역 농경지에 용수 공급용으로 설치된 저수지였다. 그러나 DMZ에 포함된 이후로 민간인 통제 지역에 위치하여 자연적 습지형 호수로 보존되어 오면서 다양한 종류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