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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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White-tailed Sea Eagl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기억 |
[정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서식하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
[개설]
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에 겨울을 나기 위해 도래하는 겨울철새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나 개체 수가 많지 않다. 수역을 낀 개활지를 배경으로 생활하는 특성상 하천, 해안, 호수 등의 개발 행위로 서식처 파괴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희귀한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흰꼬리수리의 몸길이는 69~94㎝이고, 몸무게는 수컷 약 4.1㎏, 암컷 약 5.5㎏이다. 날개를 편 길이는 199~245㎝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머리는 황갈색이고 몸의 다른 부위에 비해 색깔이 연하다. 꼬리는 둥근 마름모꼴이다. 성조는 꼬리가 흰색이고 부리가 노랑색이지만, 어린 새는 전체적으로 흑갈색이다. 날개 앞쪽과 날개 뒤쪽이 거의 평행선을 이루어 밑에서 보면 직사각형이다.
[생태 및 사육법]
흰꼬리수리는 넓은 수면을 낀 지역을 중심으로 단독 생활을 하며 때로는 3~4개체가 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먹이로는 주로 소형 포유류, 조류, 어류 등을 먹는다. 둥지는 나뭇가지를 두텁게 쌓아 올려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산란기에는 마른 풀이나 짐승의 털 등을 깔기도 한다. 산란기는 3~5월이며, 알은 1~4개[보통 2개]를 낳는다. 알의 색은 흰색 또는 회백색이다. 울음소리는 ‘쿠잇, 쿠잇, 쿠잇’ 또는 ‘키잇, 키잇, 키잇’ 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카앗, 카앗, 카앗’ 하고 큰 소리를 내기도 한다.
[현황]
흰꼬리수리는 강원도 철원군의 철원평야 일대에 서식한다. 1973년 4월 12일 천연기념물 제243-4호,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