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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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White-naped Cran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기억 |
[정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겨울을 나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
[개설]
재두루미는 세계에서 수가 얼마 되지 않는 희귀한 새다. 우리나라에서는 철원 지역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가 관찰되고 있으며, 경기도 파주시 지역과 강원도 철원군의 비무장지대 등에 약 300마리 정도가 찾아와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이다. 두루미는 몸 색깔이 흰색이지만, 몸 색깔이 회색을 띠어서 재두루미라고 부른다. 도시화와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와 먹이 부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재두루미는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재두루미의 몸길이는 119~127㎝ 정도이다. 몸은 암수가 같은 색깔로 푸른색을 띤 회색이며, 머리와 목은 흰색이다. 이마와 눈 가장자리, 뺨은 피부가 겉으로 드러나 있어 붉은색을 띤다. 몸의 회색 부분은 가슴에서부터 목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가늘어져 뾰족한 모양으로 올라오며, 눈 바로 아래에서는 가는 줄로 되어 있다. 첫째날개깃과 둘째날개깃은 검은색이며, 셋째날개깃과 등의 일부는 흰색이다. 부리는 황록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어린 새의 등은 갈색이고 뒷머리는 붉은색을 띤 갈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재두루미는 우리나라에는 겨울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강 하구, 갯벌, 개활지, 논, 습지 풀밭 등과 같은 물가에 가족 단위로 둥지를 만들어 생활한다. 먹이로는 수서무척추동물, 양서류, 어류, 곤충류를 먹지만, 식물의 열매와 구근, 곡식의 낱알 등을 더 좋아한다. 경계심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접근하면 감시하던 개체의 신호로 무리 전체가 목과 머리를 위로 들고 날아갈 준비를 한다. 알은 반점 무늬가 흩어져 있는 어두운 갈색이다. 4월에 2개의 알을 낳는다.
[현황]
재두루미는 강원도 철원군의 철원평야 일대와 김화읍 읍내리의 성재산 주변에서 겨울을 난다. 1968년 6월 7일 천연기념물 제203호, 2012년 5월 31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