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근남면은 강원도 철원군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 강원도 철원군 근동면, 동쪽으로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동남쪽으로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남쪽으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서쪽으로 철원군 김화읍과 접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은 고구려 때 부여군에 소속되어 있다가 신라 경덕왕 시기에 부평군이 되었다. 고려 시대 1143년(인종 21)에는 김화현에 속하였다.

본래 김화군 남면(南面)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금성군과 병합되자 금성군 남면과 명칭이 상치되므로 금성의 남면은 원남면, 김화의 남면은 근남면으로 고쳐 강원도 김화군 근남면으로 개설되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동시에 북한 지역에 속하였다가,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조인되면서 수복되었다. 1954년 3월부터 경기도 포천군 근남면으로 군정이 관할하다가 법률 제350호에 의거하여 1954년 10월 21일부터 강원도 김화군으로 행정권이 인수되었다. 1963년 1얼 1일부터 철원군에 편입되어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은 복계산[1,052.6m]과 대성산[1,175m], 복주산[1,152m] 등 1,000m 내외의 고봉들에 둘러싸여 있는 산간지대이다.

준용하천인 사곡천[14.3㎞]과 문수동천[0.55㎞], 숯골천[0.55㎞], 수피천[0.36㎞], 잦골천[0.94㎞], 안양천[4.15㎞], 광덕천[1.25㎞], 복주천[1.05㎞], 뒷골천[0.7㎞], 광산골천[1.18㎞], 굴곡천[0.98㎞], 마현천[10.43㎞], 승암천[0.55㎞], 원동천[0.53㎞], 을사천[1.4㎞], 천막천[1.1㎞], 보토목천[0.71㎞], 마산천[1.5㎞], 용수골천[1.4㎞], 하용수골천[0.79㎞] 등 소하천이 흐른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 마현리 일대에는 비교적 넓은 농경지도 분포되어 있으며, 농업용수 개발을 목적으로 2003년 축조된 잠곡댐[저수량 435만 2000톤]이 있다.

[현황]

면적은 129.34㎢이며, 이 중 민간인통제선 남방 지역은 43%인 55.61㎢이고 북방 지역은 57%인 73.72㎢이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가구 수 1,152세대에 2,295명[남자 1,234명, 여자 1,061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근남면은 6개 법정리와 10개 행정리, 35개 반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에서 104㎞, 강원도 춘천시에서 98㎞, 철원군청 소재지로부터 26㎞에 위치한다. 국도 제5호, 국도 제56호가 지나고 있다.

대다수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며, 비농가는 군인 세대가 대부분이다. 잠곡댐과 잠곡저수지와 복주산 사이에 설치된 산책로는 인근 농촌 관광 체험 마을과 연계되어 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구은사, 김화지구 합동순의비, 매월대폭포, 승리전망대 등 사당과 관광지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

주요 특산물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철원오대쌀과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청정 토마토 및 고소득 작목인 파프리카 등의 시설원예 작물이 있다.

한편,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에는 2012년부터 착수된 철원플라즈마일반산업단지[31만 9394㎡]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