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와 안도 사이에 있는 물길.

[자연환경]

안도수도 일대는 유속(流速)이 최고 1.0Kn 정도로 매우 느릴 뿐만 아니라, 평균수심은 18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수심은 약 28m 정도이다. 폭은 넓은 곳에서 약 750m 정도이며, 이 해역의 남쪽에 접한 안도에는 천혜의 만이 발달해 있어 유사시 선박들이 안전하게 피항할 수 있는 곳이다.

금오도와 접한 북서 해역에는 암석해안이 발달해 있다. 기후는 북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쿠루시오 난류대의 영향을 받아 해양성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연 평균기온은 15℃이며, 강수량은 약 1,400㎜ 내외로 많은 편에 속한다.

[현황]

이곳은 멸치 산지로 유명하고, 김 양식을 주로 하는 부도(釜島)가 남서쪽에 위치한다. 각종 정기 여객선과 어선의 항해가 빈번하며, 최근에는 관광 레저 산업의 발달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 낚싯배의 왕래가 잦은 편이다.

여름 피서철에는 안도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아 이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의 내왕이 많다. 연도수도와 함께 남해에서 금오열도 해역으로 진입하는 해상길목 요충지에 해당된다.2020년 2월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금오열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금오도 심장리와 안도 안도리를 연결하는 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교통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이 안도까지 하루 2차례 운항되며, 이곳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