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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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栗所里栗所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Yulso Sansinje in Yulso-ri(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
집필자 | 이상훈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율소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는 제의.
[연원 및 변천]
율소마을에서는 오래 전부터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내왔으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미신으로 취급되어 1974년경에 중단되었다. 풍수적으로 마을 뒷산은 토끼봉이고 남쪽 산이 호랑이산이라고 한다. 율소마을에 호랑이 피해를 없애기 위해 정성 들여 율소리 율소 산신제를 지냈고 일제감정기 이후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1970년대 미신타파운동으로 율소리 율소 산신제를 중단하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율소리 율소 산신제 형태는 마을 뒷산 정상부에 정면, 측면 1칸 크기의 초가지붕으로 만든 산제당이 있었다. 이후 지붕이 기와로 된 산제당으로 복원되었으나 5.16군사정변 때 무너졌다. 산제당에는 산신탱화가 걸려 있었고 ‘산왕대신지위(山王大神地位)’란 위패가 놓여 있었다. 산왕은 산신인데 여기에서는 호랑이를 일컫는 것으로 생각된다.
[절차]
율소리 율소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엿샛날 자정 무렵에 지낸다. 제관은 섣달 그믐날에 마을 회의를 열어 선출한다. 생기 복덕이 맞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관이 선출되면 철저하게 금기하며 정성껏 제를 준비한다. 제물과 제기는 해마다 새롭게 준비한다. 봉동장이나 고산장에서 제물을 장만한다. 제는 제관 부부가 함께 가서 모신다. 제는 유교식으로 하고 헌주-재배-독축-소지 순으로 지냈다.
[축문]
율소리 율소 산신제 축문은 현재 전문은 전해 내려오지 않으나 “국태민안하고 마을에 재앙 없이 편안하게 산신님이 보호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고 한다.
[부대 행사]
율소리 율소 산신제를 마치면 마을회관 앞으로 모여 풍물을 치며 음복한다.
[현황]
율소리 율소 산신제는 1974년경에 이미 중단되었으나 과거에 산신제에 대한 믿음이 매우 강했다. 율소마을 사람들은 일제강점기나 6.25전쟁 때 마을에 피해가 없었던 것도 산신제를 잘 지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