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384 |
---|---|
한자 | 松廣寺五百羅漢殿木造釋迦如來三尊像-眷屬像一括 |
영어공식명칭 | Wooden Sakyamuni Buddha Triad and their Dependants at Obaeknahan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진정환 |
제작 시기/일시 | 1656년 - 송광사오백나한전목조석가여래삼존상및권속상일괄 제작 |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9년 4월 23일 - 송광사오백나한전목조석가여래삼존상및권속상일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9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송광사오백나한전목조석가여래삼존상및권속상일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송광사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
성격 | 불상 |
재질 | 나무 |
크기(높이) | 석가모니불 192㎝ |
소유자 | 완주 송광사 |
관리자 | 완주 송광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사 오백나한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 일괄.
[개설]
완주 송광사 대웅전 뒤편에 있는 정면 측면 3칸 팔작지붕 전각인 오백나한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한 삼존상 3구, 16나한상, 제석상 1구, 인왕상 2구, 사자상 2구와 500구의 나한상이 있다. 특히 오백나한상은 1656년(효종 7)에 조성되었으나, 현재 봉안된 것은 대부분 근래에 석고로 새로 조성한 것들이다. 석가모니불의 복장에서는 조성 발원문이 확인되었는데, 이 복장 발원문을 통해 1656년 정월에 석가여래와 제화갈라, 자씨미륵의 좌우보처, 십육나한과 오백나한, 2구씩의 용녀·제석·장군, 그리고 사자와 동자상을 대웅전에 봉안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오백나한전 불상들 역시 벽암대사가 주도했는데, 무염을 비롯한 수열, 계헌, 현회, 각심 등이 화원으로 참여했다. 송광사오백나한전목조석가여래삼존상및권속상일괄은 1999년 4월 23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송광사 오백나한전 목조여래 삼존상은 본존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협시는 제화갈라보살[아득한 과거 석가모니가 수행자이던 시절에 장래에 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기를 준, 정광여래의 화신], 우협시는 미륵보살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존만 도금하고, 좌우협시는 채색으로만 마무리했다. 이러한 방식은 다른 예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석가모니불의 얼굴은 무염의 다른 불상과 마찬가지로 뺨과 턱, 눈두덩이 부푼 모습이지만, 다른 불상과 달리 턱은 각져 있지 않다. 어깨와 상체가 넓고 양감이 잘 드러나 있으며, 하반신도 두껍고 폭이 넓어 전체적으로 건장하면서도 안정된 구도를 보인다. 다리 사이의 양각된 옷주름과 그 사이사이의 음각선 등 매우 입체적으로 보인다. 좌협시보살은 왼손으로 연봉오리를 들고, 우협시는 오른손으로 활짝 핀 꽃송이를 받쳐 들고 있는 점만 빼면 거의 유사한 모습이다. 송광사 오백나한전 십육나한상은 모두 바위 혹은 대좌 위에 앉은 좌상이라는 점만 같고, 얼굴의 표정, 지물, 같이 새겨진 동물들이 제각각이다. 한편 바닥 좌우 끝에 있는 나한상 옆에는 보관을 착용하고 의자에 앉은 제석천이 있다. 이 제석천 양 무릎 곁에는 2구씩의 동녀가 같이 새겨져 있다. 제석천 옆에는 머리를 틀어 올린 입상의 동녀상과 갑옷을 착용한 사자상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인왕상은 입구 안쪽 양쪽에 배치했다. 송광사 오백나한전 오백나한상은 전각 내부 네 벽에 여러 단을 설치해서 안치했는데, 크기와 모양이 모두 제각각이다. 다만 이 오백나한상은 1656년에 조성된 목조석가여래 삼존상과 십육나한상 및 권속과 달리, 석고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이후 제작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의의와 평가]
송광사오백나한전목조석가여래삼존상및권속상일괄은 1656년에 조성된 것으로서 그 제작 시기는 물론, 1630년대~1650년대까지 전라도 일대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무염에 의해 가장 늦은 시기에 조성된 불상이다. 송광사오백나한전목조석가여래삼존상및권속상일괄을 통해, 17세기 중반 불교사원 중창 및 불상 조성 양상은 물론이고, 내부의 응축된 기가 팽팽한 피부를 거쳐 뿜어져 나오는 듯한 탄력 있는 양감 표현이 특징인 무염파 불교조각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