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을 유역으로 하는 만경강의 지류 하천.

[개설]

완주군 소양면 만덕산(萬德山)[762m]의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용진읍 상운리 터지내 앞 회포대교에서 고산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하천의 발원과 대부분의 유역 지역이 소양면이기 때문에 면명에서 유래했다. 소양면은 전주군 소양면에서 1935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서 완주군 소양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소양천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남쪽 만덕산[762m]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소양면 소재지인 황운리에서 서진하여 용진읍 상운리 회포대교에서 고산면에서 흘러오는 고산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에 위치하는 원등산[713m]의 원등사 부근에서 솟아나는 석간수는 소양천의 지류인 원암천의 시작점이다. 소양천은 소양면에서 발원하는 많은 소하천을 합수하여 서쪽으로 흘러 완주군 용진읍과 전주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회포대교에서 고산천과 합류한다. 소양면 지역은 이곳에서 발원하는 모든 하천이 소양천으로 합류하는 소양천 유역에 속한다. 소양천의 지류로는 삼중천, 용문천, 신원천, 국약천, 작약천, 신왕천, 원암천, 오도천, 망표천, 수양천, 응암천, 죽현천 등이 있다. 소양면 남쪽 신촌리에서 시작된 소양천은 북진하면서 삼중마을에서 삼중천[송정리에서 발원]과 합류하고, 신원리의 신원교에서 용문천[입봉에서 발원]과 합류하며, 방향을 바꾸어 서진하면서 남쪽 화심리에서 흘러온 국약천[점치와 묵방산에서 발원]과 합류한다. 그리고 북쪽의 작약천[율치에서 발원]과 합류하며, 황운리 마수교에서 북쪽에서 흘러온 신왕천과 합류하고, 해월리 마수마을에서 원등산에서 발원한 원암천과 오도치에서 발원한 오도천과 합류한다. 또한 황운리에서 남쪽에서 유입되는 망표천[응봉산에서 발원]과 합류하고, 명덕교차로 부근에서 북쪽에서 흘러오는 수양천과 남쪽에서 흘러오는 응암천과 합류하며, 마월교에서 북쪽에서 흘러오는 죽현천[명덕리에서 발원]과 합류하고, 전주시 경계를 넘어 전주시 우아동에서 아중천[묵방산에서 발원]과 합류한다. 용진읍 구억리에서는 학선천과 합류하고, 상운리에서 봉서천과 합류하며, 용진읍 상운리 터지내 앞 회포대교 아래에서 북쪽에서 흘러오는 고산천과 합류한다.

[현황]

소양천은 길이가 약 25㎞, 유역면적은 94.00㎢이며, 하천의 폭은 중하류의 경우 약 80-100m에 달한다. 소양천의 지류인 오도천에 면해 있는 송광사[소양면 대흥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867년(경문왕 7)에 선종 구산선문의 개산조인 체징(體澄) 선사가 개창했다. 평지에 지어진 사찰로, 창건 당시의 이름은 ‘백련사’였다. 그 뒤 폐허화 됐다가 1622년(광해군 14)에 중창을 시작했으며, 당시 일주문은 절 남쪽 3㎞ 지점에 있는 만수교 부근에 세워졌다가 1814년(순조 14)에 조계교(曹溪橋) 부근으로 옮겼다가, 1944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호]. 위봉사[소양면 대흥리]는 백제시대인 604년(무왕 5) 서암대사가 창건했으며, 고려시대 1359년(공민왕 8) 나옹화상이 중창했다. 완주 위봉산성[소양면 대흥리]은 사적 제 471호로 지정되었는데, 조선시대 1407년(태종 7)에 처음 축성했고, 1675년(숙종 1)과 1808년(순조 8)에 중수했다.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에 있는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한 것으로, 동학농민운동 때는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을 점령하자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피난시키기도 했다. 위봉폭포[소양면 대흥리]는 위봉산성의 동문쪽에 위치하며, 높이는 60m, 2단으로 형성된 폭포이며, 완산 8경의 하나이다. 그 밖에 소양천 주변에는 단암사[소양면 죽절리], 웅치전적비[소양면 신촌리], 대승한지마을[소양면 신원리], 풍류마을[소양면 대흥리], 화산 순두부집[소양면 화심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