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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계정
  • 작성자
    김**
  • 작성일
    2020-06-11
  • 구분
    수정요청
남계 김진의 자는 이온이 아니라 계온입니다. 김진은 삼형제인데 맏형 현의 자는 맏 백 따뜻할 온 백온이며, 둘째 형 원의 자는 버금 중 따뜻할 온 중온, 김진 본인의 자는 끝 계 따뜻할 온 계온입니다. 중온 김원은 1553년 계축 별시 대과에 합격하여 교서관 정자, 홍문관 교리를 지냈습니다. 김진의 아버지는 개근, 외할아버지는 복희달입니다. 복희달은 1498년 무오 식년시 대과 급제후 병조정랑, 영광군수, 서천군수를 지냈습니다. 김진의 장남 김여련은 1588년 무자 식년시 대과에 입격하여 성균관 학정, 홍문관 교리를 지냈고 차남 여순은 1603년 계묘 식년시 생원시에 합격하였습니다. 전라도 관찰사 신응시(본문에 신음시로 잘못되어 있음)는 1552년 임자 식년시에 진사로 합격하였는데 그때 남계 김진도 임자 식년시에 생원 2등 15위(20/100)로 합격하였습니다. 전라도 관찰사 신응시와 남계 김진은 임자 식년시 동방의 인연이 있습니다. 의병장 제봉 고경명도 1552년 임자 식년시에 김진, 신응시와 함께 동방입니다. 한편 김진의 형 원과 김진의 장남 여련은 모두 홍문관 교리 출신인데, 의병장 고경명과 전라도 관찰사 신응시 그리고 의병장 조헌도 모두 홍문관 교리 출신들입니다. 의병장 고경명과 전라도 관찰시 신응시는 김진과는 동방이며 김원과는 홍문관 교리 선후배의 인연이 있습니다. 의병장 조헌은 김진의 장남 여련이 남계정을 지을 때 서문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남계정 서문을 쓰게 됩니다.  남계정은 임진왜란의 의병장 고경명과 조헌 그리고 전라도 관찰사 신응시의 서문과 차운시를 비롯하여 전라도의 명현들의 차운시가 남아 있는 전라도의 유서깊은 정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