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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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薦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햇벼로 밥을 지어 성주에게 올리는 의례.
[개설]
햇벼천신은 추수를 하기 직전에 미리 훑은 나락으로 메[제사 때 신위 앞에 놓는 밥]을 지어 성주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이는 집안에 좌정한 신령 가운데 최고의 신격으로 관념되는 성주에게 미리 햇곡을 바치는 의식이다. 집안에 따라서는 추수를 한 햅쌀로 메를 지어 올리거나 밥 대신 쌀을 직접 올리기도 한다.
[절차]
음력 8월에 벼가 누렇게 익으면 낱알을 훑어 잘 말려 두었다가 밥을 짓는다. 그리고 청수 한 그릇을 떠서 성주 앞에 밥을 차려 놓는다. 성주를 위하는 바가지를 따로 마련하여 그 바가지만을 사용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햇벼천신이란 어의는 그해에 새로 난 햇벼를 신에게 먼저 올린다는 뜻이다. 성주신은 가신(家神)의 으뜸으로서 집안의 가장인 대주를 돌보아 주는 신령이다. 따라서 한 해 동안 가정에 아무 탈이 없도록 살펴주고, 농사의 풍년을 가져다준 성주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천신을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햇벼천신은 국수천신이나 가을베끼와 동일한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