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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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萬魚寺 三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Three-story Stone Pagoda at Maneo Temple in Miryang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용전리 4]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8년 12월 19일 -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 보물 제466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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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180년 - 만어사 창건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보물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재지 | 만어사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용전리 4] |
원소재지 | 만어사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용전리 4] |
성격 | 불탑 |
양식 | 삼층석탑 |
재질 | 석조 |
크기(높이) | 3.7m[높이]|1.86m[지대석 1변의 길이] |
소유자 | 만어사 |
관리자 | 만어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제466호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사에 있는 고려 후기 삼층석탑.
[개설]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密陽 萬魚寺 三層石塔)은 단층 기단에 삼층의 탑신을 올린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기단부는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진 지대석과 4매의 돌로 구성된 면석, 2매의 석재로 구성된 갑석으로 조성하였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이 각각 1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각 층 옥신에는 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옥개 받침은 모든 층을 3단으로 조성하였으며, 옥개석의 낙수면은 비교적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상륜부는 모두 결실되었다.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은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66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보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건립 경위]
만어사는 46년(가락국 수로왕 5) 창건되었다는 설과 1180년(고려 명종 10)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기록에 ‘대정(大定) 12년 경자(庚子)는 곧 고려 명종(明宗) 11년인데 이때 비로소 만어사(萬魚寺)를 세웠다.’라고 하였으므로 1180년에 창건된 것이 확실하다.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은 조성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명문은 없으나 고려시대 석탑을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으므로 사찰 창건과 같은 시기에 제작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사 경내에 있다. 현재 세워져 있는 대웅전과는 조금 떨어져 있으나, 석탑 뒤편에 건물터로 추정되는 넓은 대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자리가 원래의 위치로 추정된다.
[형태]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은 높이가 3.7m이며, 지대석 1변의 길이는 1.86m이다. 지대석은 4매의 판석으로 결구되어 있다. 지대석의 상면에는 각형 2단의 면석 굄을 마련하고 있는데, 아래 1단의 각형은 높게, 위 1단의 각형은 낮게 조성하였다. 단층인 기단부의 면석은 4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면에는 우주만 모각되어 있고 탱주는 없다. 우주는 기단부의 높이에 비하여 폭이 넓고 큰 편이다. 갑석은 크기가 같은 2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에는 각형 1단의 부연이 있고, 갑석 위에는 각형 2단의 탑신 굄이 있으며 윗면으로는 아주 완만한 경사를 보이고 있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이 모두 각각 1석으로 조성되어 있다. 각 층의 탑신에는 우주가 모각되어 있으며, 기단 면석의 우주처럼 우주의 폭이 옥신에 비하여 넓은 편이다. 각 층 옥개석 아래에는 3단의 옥개 받침이 있고, 위에는 각형 1단의 탑신 굄이 마련되어 있으나 3층 옥개의 탑신 굄만 각형 2단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처마선은 상단 선과 하단 선이 평행을 이루다가 전각 부분에서 상단 선만 심한 반전을 보인다. 낙수면은 볼록한 곡선 모양의 급한 경사를 이루다가 중간 부분에서 다시 오목한 곡선 형태로 바뀌어 처마 부분에서는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다. 상륜부는 모두 결실되었으며, 현재는 보주 모양의 부재가 있지만, 원래의 것이 아니라 후에 보수하면서 올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금석문]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과 관련된 금석문은 없다.
[현황]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은 대웅전 앞 넓은 대지에 세워져 있는데, 석탑이 세워져 있는 방향을 고려하면 이전에 석탑의 뒤편에 있었던 건물은 지금의 대웅전과는 축의 방향이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 대웅전 건물은 서남향을 보고 있는데,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의 방향으로 본다면 이전의 건물은 정면이 남향으로 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은 널찍한 지대석과 기단을 갖추었고, 옥신석과 옥개석의 체감률도 안정되어, 대체로 단아한 모습을 보인다. 단층의 기단부를 갖춘 점, 옥개석의 낙수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점, 옥개석 굄이 1단이나 2단으로 불규칙한 점 등 세부 구조와 조성 수법을 살펴보면 고려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