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구간의 지하 철도.

[개설]

2000년대에 광명시는 교통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지하철의 등장이 그것이다. 직접 도심을 통과하는 지하철이 등장하기 전에는 인근의 개봉역과 독산역을 주로 이용하던 시민들이 출퇴근 및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원활하게 되어 거리감의 변화를 느끼게 되었다.

[변천]

서울의 제2기 지하철 5·6·7·8호선이 개통함에 따라 운영 주체의 문제가 대두되어 시민 여론 조사, 공청회,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서울지하철공사와는 별도의 독립된 공사를 설립하기로 하여 1994년 3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가 탄생하였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구간은 상계·중계 지역 및 강남 부도심과 광명시 도심 지역을 경유하여 온수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 구간은 광명시에서 서울로 유출입 되는 통행 수단으로 광명시 내 각 지역으로의 접근로를 향상시키고 도시 교통과 교통 체계 수요를 지하철로 분산하는 효과를 얻고자 계획되었다.

당초, 기본 설계 당시에는 상계~강남~광명을 연결하는 총연장 42㎞로 계획 되었으나 과포화 상태에 달한 경인 전철의 수요 중에서 강남 지역 이용 승객의 적극적인 분산을 도모하기 위해 광명~천왕역~온수역을 연결하도록 수정되었다.

광명시[안양천~목감천] 2.53㎞구간으로 철산고개 부분 340m는 터널 공법으로 철산고개 부분 제외 구간은 개착 공법을 사용했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2개소의 정거장을 건설하였다. 7-24 공구[안양천~광명농업협동조합] 터널 340m 포함 1,560m는 진흥기업(주), 성지건설(주)가 7-25공구[광명농업협동조합~목감천] 970m는 대림산업(주)가 각각 시공을 하였다. 광명중앙시장 지하철 연결 통로 협약은 서울시장과 광명중앙시장 재건축 조합장에 의해 체결되었다. 2000년 2월 29일 1단계로 온수역~신풍역 구간이 개통되었고 그해 8월 1일에는 온수역에서 건대입구역까지 개통되었다.

[현황]

광명시 내에는 광명사거리역[개통 당시는 광명역, 2004년 개칭]과 철산역 2개의 역이 시내를 통과하게 되었다. 지하철 개통으로 인천 방면과 수원 방면으로의 이용이 수월해졌으며 서울 강남을 가깝게 만들었다. 또한 1990년대 후반 내내 이어지던 공사의 여파로 만성적인 정체를 보이던 광명사거리 주변은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은 개통 이후 꾸준한 이용 증가세를 보여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역 중 도심 구간을 제외한 외곽 지역 중에서는 1일 이용객수가 많은 편의 역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은 일일 평균 이용객수가 각각 3만 7000명과 2만 8000명에서 2008년 8월 기준 철산역 4만 명과 광명사거리역은 5만 2000명이 이용하는 분주한 역이 되어 시민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