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에 있는 농산물 도매시장.

[개설]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은 총 사업비 164억원[국비 17억원, 시비 61억원, 민자 68억원]으로 1988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사업으로 진행되어, 1991년 2월 27일에 개설되었다. 부지 면적 56,206㎡, 건물 면적 35,672㎡의 규모로 건축되었다.

[건립 경위]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은 1980년도 농수산부 조사에 따라, 기존 도매시장들이 법정 도매시장의 시설로서 낡고 규모가 작아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여 지역 내 대형 도매시장으로 통합시키기 위하여 개장되었다.

[변천]

1985년 5월 17일 종합유통단지 조성 기본 계획이 확정되었고, 1985년 10월 30일 도매시장 부지를 매수하였다. 1988년 12월 16일 도매시장 건축공사를 착공하였고, 1991년 2월 7일 도매시장 시설공사가 준공되었다. 도매시장 개장에는 광주원예농협, 광주청과, 광주중앙청과가 사업에 참여하였다.

1991년 개장한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은 건물 노후화와 부지 협소로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커서 시설 현대화와 이전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 광주광역시는 2008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공사에 따른 영업 손실을 우려한 상인들의 반대로 착공도 하지 못하다가, 2011년 사업이 취소되고 지원 받았던 국비 123억 원을 반납하였다.

이후 2018년 상인 대다수가 부지 이전을 요구하자, 2019년 예산 7천 900여만 원을 들여 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였다. ‘각화농산물도매시장 확장 이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제·정책적 이전 타당성’은 확인되었지만, 2021년 광주광역시는 각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여부를 다시 검토한 결과, 막대한 재원 마련이 걸림돌이 되어 이전이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구성]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의 주요 시설은 법인 사무실, 경매장, 중도매인(仲都賣人) 점포 및 사무실, 저온 저장고,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거래 품목은 크게 청과류, 과채류, 근채류(根菜類), 엽채류(葉菜類), 양채류(洋菜類) 등으로 구분된다.

[현황]

현재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은 3개 법인[광주원예농협, 광주청과, 중앙청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79명[임직원 108명, 경매사 36명, 중도매인 375명, 매매 참가인 4명, 산지 유통인 351명, 하역반 105명]의 유통 관련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2019년 중도매인 357명의 거래 실적은 총 3,490억 8400여만 원으로 1인당 9억 7800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