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있는 전통 재래시장.

[개설]

두암시장이 있는 곳은 원래 두암천으로 연결되는 작은 개울 주변의 경작지로서 주변 일대가 감나무밭이었다. 두암천은 흘러 내려가면서 북구청 앞에서 서방천과 만나 신안동 방향으로 흘러 용봉천과 만난다. 이곳에서 1981년 개설된 전통 재래시장인 두암시장은 그 주변에 아파트와 주택지 조성으로 1980년대에 크게 번창하였다.

[건립 경위]

1970년대 후반부터 두암동 일대가 개발되고, 무등산 서편의 완만한 구릉지대인 두암동이 주택 조성지로 각광 받으면서 그 인기에 힘입어 1981년 4월에 두암시장이 개설되었다.

[변천]

두암동에 1986년부터 아파트단지와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전남대학교, 동신대학교[현 동강대학교], 동신고등학교 등으로 전입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두암시장의 이용 주민이 증가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두암시장은 크게 활성화되었다.

[구성]

합자회사로 이루어진 두암시장은 33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소형 시장이자 상가건물형 시장으로서, 취급 품목으로는 야채, 건어물, 식육, 청과, 의류 등이 있다. 두암시장은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근린시장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도보로 생필품 위주의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다.

[현황]

1987년 두암시장 맞은편에 동아시장이 두암시장보다 더 크게 생겨났고 동신고등학교 맞은편으로는 말바우시장이 그 위세가 커지면서, 두암시장은 재래시장 간의 경쟁에서 뒤쳐지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현대적 시설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점차 상가의 입점이 늘어나는 등 활기를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