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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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羅崇大-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종방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염승연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1월 30일 - 「나숭대와 누나의 힘겨루기」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종방마을에 거주하는 김봉희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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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종방마을 -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
성격 | 설화|인물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나숭대|나숭대의 누이 |
모티프 유형 | 기지|영웅|한계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종방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나숭대와 누이에 관한 이야기.
[개설]
「나숭대와 누나의 힘겨루기」는 역적으로 몰린 나숭대와 나숭대의 누이가 피신한 와중에 내기를 하였던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1월 30일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종방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김봉희[남, 71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나숭대가 역적으로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해 처마 밑으로 숨을 때, 나숭대의 누나는 나숭대의 긴 옷고름을 짧게 잘라서 들키지 않게 하였다. 나숭대와 누나가 내기를 하였는데, 나숭대는 금성산을 한 바퀴 돌고, 누나는 한복을 짓는 내기였다. 누나는 한복을 완성했지만 나숭대가 돌아오지 않자, 한복을 다시 뜯고 짓기를 계속하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나숭대는 누이가 옷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옷을 완성하지 않았다고 오해하여 누나를 칼로 죽이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나숭대와 누나의 힘겨루기」의 주요 모티프는 '위기에 대처하는 기지'와 '영웅으로서의 한계'이다. 나숭대는 1728년 이인좌(李麟佐)[1695~1728]의 난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참형을 당한 인물이다. 나숭대의 누이가 나숭대를 숨기기 위해 긴 옷고름을 일부러 잘라서 보이지 않게 하였다는 내용으로 보아, 나숭대의 누나가 뛰어난 기지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내기 중에, 나숭대의 누나는 옷을 다 완성했지만 나숭대가 돌아오지 않아 계속 옷을 풀고 만드는 행위를 반복했다. 나숭대는 누나가 옷을 다 짓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고, 내기에서 진 누나를 죽인다. 나숭대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뛰어난 누나를 죽이는 것은 나숭대가 영웅이 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