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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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모무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건국동 용전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옥희 |
채록 시기/일시 | 2018년 7월 28일 - 「모찌는 소리」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동 용전마을에서 정영을의 노래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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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 「모찌는 소리」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 「모찌는 소리」 남도민속학회와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 간행한 「용전 들노래 조사용역 결과보고서」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5년 - 「모찌는 소리」 향토문화개발협의회와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간행한 『광주의 농요 ‘서창만드리’』에 수록 |
채록지 | 용전마을 -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동 |
가창권역 | 용전마을 -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동 |
성격 | 노동요|농요 |
기능 구분 | 모판에서 모를 뽑아 묶음을 만들며 부르는 노래 |
형식 구분 | 선후창 |
박자 구조 | 중중모리 장단 |
가창자/시연자 | 정영을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건국동 용전마을에서 모판의 모를 뽑아 묶음을 만들며 부르는 노래.
[개설]
모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모판에 있는 모를 뽑아서 모를 심을 논으로 옮겨야 한다. 이때 부르는 소리를 「모찌는 소리」, 또는 「모무는 소리」라고 한다.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모찌는 소리」는 지역에 따라 전승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서도 「모찌는 소리」의 전승이 확인된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광산구 임곡동 와산마을 「모찌는 소리」, 남구 진월동 「모찌는 소리」, 서구 금호동 「모찌는 소리」 사설이 수록되어 있다. 2013년 남도민속학회와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 간행한 「용전 들노래 조사용역 결과보고서」에 「모찌는 소리」의 사설이 수록되었다. 2015년 향토문화개발협의회와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간행한 『광주의 농요 ‘서창만드리’』에 「모찌는 소리」의 사설이 수록되어 있다. 2018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사한 서창마을과 용전마을의 「모찌는 소리」 사설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모찌는 소리」의 가창 방식은 선후창이며, 중중모리 장단으로 노래한다. 용전마을에서는 작업의 속도에 따라 「늦은 오애리 소리」와 「잦은 오애리 소리」로 구분된다.
[내용]
광주광역시 지역 「모찌는 소리」의 받는 소리는 마을마다 조금씩 다르다. 광산구 임곡동 와산마을에서 수집한 사설은 "에헤루 못 무세"이다. 남구 진월동에서 수집한 사설은 "아하 어하라 먼~뒤요"이고, 서구 금호동에서 수집한 사설은 "아하 하하헤야 해야 절루"이다. 북구 용전마을에서 수집한 사설은 "오~애리~먼들"이고 서구 서창동에서 수집한 사설은 "에헤라 무언들"이다.
「모찌는 소리」의 사설 내용은 대체로 모를 찌는 작업을 지시하고 독려하는 내용, 일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내용, 농사 풍년을 기대하는 내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은 북구 용전마을에서 전승되는 사설이다.
조사 장소: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동 용전마을
조사 일시: 2018년 7월 28일
앞소리: 정영을[여, 1961년생]
오~~애~리~~먼~들~/ 오~~애~리~~먼~들~ // 올 농사를 잘 지어서~ 선영 봉양을 하여 보세/ 오~~애~리~~먼~들~ // 이 모를 어서 쪄서~ 저 바닥에 심어 보세/ 오~~애~리~~먼~들~ // 모타래가 안 풀어지게~ 획 돌려서 잘들 묶세/ 오~~애~리~~먼~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를 찌는 농군들이 모판에서 모를 뽑아 한 묶음씩 만들어 놓으면, 모쟁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이를 바지게에 담아 모를 심을 논으로 옮겼다. 모쟁이는 모를 심을 때 편리하도록 옮긴 모 묶음을 논둑 군데군데에 놓아 두거나 논 이곳저곳에 힘차게 던져 놓았다.
[현황]
1980년대 이앙기가 보급된 이후에는 손으로 모를 찌는 작업은 하지 않으며, 따라서 들녘에서 「모찌는 소리」도 사라졌다. 다만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용전들노래 시연 행사 때와 서창만드리풍년제 때 「모찌는 소리」를 부른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지역의 「모찌는 소리」는 전통적인 농경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이다. 광주광역시 지역의 「모찌는 소리」의 받는 소리는 여러 유형이 발견된다. 이는 영산강 유역 서부 평야 지대에서 전승되는 「모찌는 소리」와 전라도 서남해안 지역에서 전승되는 「모찌는 소리」가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복합적으로 전승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