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농업 작물 및 가축을 재배, 사육하는 산업 활동.

[개설]

농업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농기구나 인간의 힘을 사용하기보다 기계를 도구로 하여 인간 생활에 필요한 식물을 가꾸거나 유용한 동물을 기르거나 하는 산업을 말한다. 농업은 특히 농경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넓은 뜻으로는 낙농업과 임업 까지도 포함한다. 농업은 인류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원시산업(原始産業)으로, 여러 산업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구미 지역의 기후는 한반도의 남부 내륙형에 속하며 비교적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구미 지역은 낙동강을 끼고 있어 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또한 도농복합 도시로서 농업용지가 풍부하여 농사짓기에 알맞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변천]

정착 농업은 인구가 늘어나고 토지가 한정되어 있는 가운데 집단 정착 생활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발달하였는데, 그와 함께 발달한 것이 농기구 및 기계의 발달이다. 초기에는 나무, 짐승의 뼈, 돌 등으로 만든 불완전한 농구를 쓰다가 점차 철제의 농구를 사용하게 되었고 농작업의 원동력도 인력에서 축력으로, 그리고 동력으로 발달하면서 농업의 근대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종과 양축이 종합 체계를 이루었던 농업에서 축산이 전문적으로 분화되고, 가축의 개량과 더불어 가축의 종류와 연령, 이용 목적, 사료 종류 등에 따른 사양 관리 기술의 발달과 질병의 방제 기술이 발달하여 축산도 비약적으로 발달하였다.

[현황]

구미시의 농지 면적은 1995년 선산군과 통합되면서 늘어났다. 구미시는 경지 정리와 함께 관배수시설 가능 면적이 97%에 이르고 있어 어려움은 거의 없는 편이다. 구미 지역의 수리 시설은 저수지가 200㏊, 양수장이 112㏊이다. 대부분의 농업은 구 선산군 지역과 구미시 외곽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구미 지역의 농가는 총 8,887가구이고, 인구수는 25,66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23%에 해당한다. 경지 면적은 논 8,855㏊, 밭 3,071㏊로 총 11,926㏊에 달하고, 가구당 경지 면적은 논 99.6ha, 밭 34.6ha로 총 134.2ha이다. 경지 면적 중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7,863㏊로, 이 중 농업진흥구역이 7,387㏊, 농업보호구역이 476㏊이다. 주요 식량 작물은 미곡·맥류이며, 2009년 미곡 생산량은 면적 7,800㏊에 41,652M/T이고, 맥류 생산량은 192㏊에 531M/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