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원래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신부동이었으나 구미공단을 조성하면서 마을은 없어지고 공단을 조성한 지역이므로 공단동이라 하였다. 신부동에 속한 자연마을로는 매화꽃과 닮은 매화동, 산기슭에 길쭉하게 자리 잡았다 하여 장동, 현재 새한 단지 일대에 있었던 새뜸[新基], 칠곡군에 속하였다가 공단 조성으로 구미시에 편입된 낙계가 있었다.

[형성 및 변천]

1969년 경상북도가 지방 공업 개발 장려 지구로 지정하여 먼저 4.22㎢의 섬유 단지 조성을 시작하였고, 1971년 6.21㎢의 전자 공업 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1973년 준공하였다. 1977년 2월 15일 경상북도 구미지구출장소 광평지소 관할이 되었고, 1978년 2월 15일 구미시 승격과 함께 구미시 공단동이 되었다. 1990년 1월 1일 공단1동과 공단2동으로 분동되었다.

[자연환경]

낙동강 변에 발달된 충적지에 자리 잡은 곳으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의 낮고 평평한 지역이다. 동쪽에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서쪽에 금오산이 있다.

[현황]

2015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2.53㎢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4,377세대에 10,593명[남 5,687명, 여 4,90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로 습지와 전답이 있던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토지의 80% 이상이 공업 용지로 이용되는 구미제1산업단지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근로자로 아파트나 기숙사에 거주하며, 1가구 평균 2명으로 이루어진 1인 가구 또는 핵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단지 내 입주 기업체의 편의 제공을 위해 모든 행정 업무를 현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구미세관, 출입국관리소, 구미세무서, 각종 금융기관 및 보험회사 검사소가 있다. 교육기관은 비산초등학교, 금오공업고등학교,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 캠퍼스가 있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을 중심으로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관과 각종 음식점 등 상업 지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병원·의원·학원이 집중되어 있어 구미시에서 하나의 중심지를 이룬다.

구미대교와 남구미대교를 통하여 구미제2산업단지, 구미제3산업단지, 구미제4산업단지와 쉽게 연결된다. 서쪽으로 경부고속국도가 통과하여 구미IC 및 남구미IC와 가까우며, 국도 33호선이 공단동 동쪽을 따라 낙동강과 나란히 개설되어 있어 자가용 운전자의 경우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버스 노선이 일부에만 집중되어 있어 자가용 통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출퇴근할 때 교통이 혼잡하지만, 출퇴근이 아닌 생활 편의 시설을 이용할 때 버스는 여객 수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직교형의 도로망으로 정연하게 구획되어 있어 기업들의 입지 상황을 파악하기 쉬운 반면, 도보를 하는 경우 횡단보도를 많이 건너야 하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