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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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蓮池 |
영어의미역 | Yeonji Pon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 |
집필자 | 이경자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에 위치한 연못.
[명칭유래]
연지는 국도변에 위치한 못으로 연꽃이 못에 가득차는데, 신라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심었다고 전한다. 아도화상이 이르기를 “이 못에 연꽃이 길이 피거든 나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알아달라.” 했다고 한다. 국운이 성하면 연꽃도 성하고 국운이 쇠하면 연꽃도 쇠한다고 한다.
[자연환경]
금호 연지는 해평면소재지에서 상주 방면으로 금호리 고갯길을 건너가기 전 왼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연못은 일정한 수원도 없이 큰 가뭄에도 마르는 일이 없고, 농사를 짓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어 왔으며, 해평면 창림저수지의 보조 수원지로 물을 대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농업용수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같은 장소에 자라는 갈대의 세력에 눌려 매년 연꽃이 쇠퇴하고 감소하여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그 이유는 연꽃보다 생장력이 강한 갈대들로 인하여 연꽃이 고사되고, 마을 주변 및 농지의 토사와 부유물, 생활하수 등으로 연꽃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구미시 해평면은 금호 연지를 역사적 유물로 판단하고 ‘금호 연지 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해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연이 자라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인 갈대를 제거하기 위해 저수지 바닥 준설 작업을 했다. 연지는 해평면 창림저수지의 보조 수원지로 물을 대주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농업용수보다는 오리·황새·백조들의 보금자리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황]
구미시는 2006년 12월부터 준설 작업을 통해 연지 한가운데 갈대를 제거하고 퇴적 토사와 뻘을 걷어냈다. 금호리 주민들도 연지 보호와 함께 주변 환경을 우선 변화시키고 농가 소득 증대를 기할 수 있는 연지 못 주변의 농지에 연근 재배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해평면은 금호리 연지 중앙에 팔각정 신축, 출렁다리와 분수 설치, 주차장 부대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지 개발과 함께 마을을 연근 재배 단지로 조성해 연꽃이 어우러진 마을로 가꿔 인접한 도리사와 연계시켜 관광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