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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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敞萬洞遺蹟 |
영어공식명칭 | Gochang Mandong Site |
영어음역 | Gochang Man-dong Yujeo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 산 32-4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
집필자 | 이영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9년 10월 9일 - 고창만동유적 전라북도 기념물 제126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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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고창만동유적 전라북도 기념물 재지정 |
성격 | 고분군 |
양식 | 덧널무덤 |
건립시기/연도 | 초기국가시대 마한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 산 32-4 |
문화재 지정번호 | 전라북도 기념물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에 있는 초기 국가 시대 마한의 분묘군.
[개설]
고창만동유적은 아산~고창간 도로 공사 때에 발굴 조사된 분구묘로서 고창 지역에서 마한 세력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이다. 고창만동유적은 중부 내륙 지역인 청주 송절동·송대리, 천안 청당동, 공주 하봉리 등지에서 조사된 주구 널무덤[토광묘]과 서천 당정리, 익산 영등동·간촌리·율촌리, 부안, 고창 등지에서 조사된 주구묘[주구(周溝)라고 하는 도랑을 둘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와 동일 지점에서 조사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중요한 고분군이다.
[위치]
고창군 아산면 소재지에서 고창읍 방향으로 15번 국도를 따라 약 1.4㎞를 가다 보면 도로변 좌측에 위치한 모양자동차학원의 북측에 위치한 구릉이다. 해발 46m의 독립 구릉으로 동쪽에는 곡간지와 청솔제라는 저수지가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2002년 아산~고창 간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로 인하여 발굴 조사되었다. 독립 구릉의 사면에서 13기의 주구를 돌린 분구묘와 주구가 없는 독무덤[옹관묘], 덧널무덤[토광목곽묘] 등의 단독묘 4기가 조사되었다.
[형태]
13기의 분구묘는 등고선 방향과 일치하게 2열로 열을 지으면서 등간격으로 분포한다. 주구가 연접되는 경우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구획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분구묘가 조성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분구묘는 주구의 평면 형태에 따라 경사면 위쪽과 서쪽 측면에만 굴착된 ㄱ자형의 청당동 유형의 주구토광묘와 양 측면과 경사면 위쪽을 감싼 영산강 유역의 분구묘 형태가 공존하고 있으며, 주 매장 시설은 [덧널무덤]토광목곽묘이다. 분구묘의 주구에서는 추가 매장된 독무덤[옹관묘]과 덧널무덤[토광목곽묘]이 확인되었으며, 9호묘와 10호묘에서는 6기의 독무덤[옹관묘]이 추가로 매장되기도 하였다.
[출토유물]
이중구연호(二重口緣壺), 호형 토기, 컵형 토기, 직구호(直口壺), 대옹(大甕) 등의 다양한 토기류와 철기류[쇠칼, 환두도, 쇠화살촉, 쇠날, 쇠도끼류, 쇠투겁창류 등], 유리옥과 함께 수정제옥, 자마노옥 등도 출토되었다.
[현황]
아산~고창 간 지방도가 유적의 동쪽에 연접해서 개설된 상태이며, 유적은 단독 구릉 상태로 남아 있다. 그리고 구릉의 정상부와 서사면에서도 발굴 조사가 된 지점에서 출토된 유물과 비슷한 양상의 토기편 등이 지표상에서 확인된다. 고창만동유적은 2009년 10월 9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고창만동유적의 주변인 아산면 일원에서는 봉덕유적[고창 봉덕리 고분군], 중월리 유적, 도산리 유적, 예지리 유적 등 초기국가시대 마한과 관련된 많은 유적이 조사되었다. 고창 지역은 마한 54국 중 ‘모로비리국’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적의 밀집도가 높은 점, 기원 후 3~5세기 유적이 집중된 점으로 볼 때 역사적 실체에 좀 더 가깝게 접근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또한 고창만동유적에서 조사된 청당동 유형의 주구 널무덤[토광묘]은 영산강 유역의 분구묘와 달리 주구의 굴착이나 매장 주체부의 방향 등이 상이한 것으로 한반도 중부 내륙 지역과 관련지을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