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696 |
---|---|
영어음역 | Dokkaebiui Doum |
영어의미역 | Goblin's Help |
이칭/별칭 | 「도깨비 이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
집필자 | 임세경 |
성격 | 설화|도깨비담|신이담 |
---|---|
주요 등장인물 | 윤생원|도깨비 |
관련지명 | 성송면 |
모티프 유형 | 도깨비 방망이를 얻어 진사가 된 선비|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범벅과 개대구리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에서 도깨비 방망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도깨비의 도움」은 과거 시험을 보러 가는 윤생원이 도중에 다투는 도깨비에게서 도깨비 방망이를 얻었다는 획득담이자, 진사 벼슬을 하고 부자로 잘 살게 되었다는 신이담이다. 이를 「도깨비 이야기」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에 「도깨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윤씨가 살았는데 과거에 들지 못한 것을 한탄하고 있었다. 글을 잘 하는데 과거 시험을 보러 가면 항상 낙방을 했다. 있던 살림을 다 없애 버리고 부인이 품팔이를 해서 먹고 살았다. 한 번은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두 사람이 방망이를 가지고 서로 자기의 것이라고 싸우는 것을 보았다. 이것을 가만히 지켜보던 윤생원이 도깨비인 것을 알아채고 그 방망이가 자신의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두 명의 도깨비가 방망이를 주었다. 윤생원은 방망이를 받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는지를 몰라 도깨비에게 물으니, 돈 나와라 하면 돈이 나오고 밥 나와라 하면 밥이 나온다고 가르쳐 주었다.
방망이를 들고 과거를 보러간 윤생원이 도깨비를 시켜 진사 교지장을 가져오면 방망이를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에 도깨비가 진사 교지장을 가져와서 윤생원은 진사가 되었다. 도깨비가 방망이를 돌려달라고 하자, 윤생원은 도깨비에게 잘 먹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도깨비가 메밀범벅과 개대구리라고 하자, 윤생원은 이튿날 도깨비와 만날 약속을 했다. 윤생원이 메밀범벅과 개대구리를 가지고 도깨비를 만나자, 이것을 본 도깨비가 자신의 동지들과 나누어 먹겠다고 도깨비들을 불렀다. 그리고 윤생원에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준 것에 대해 인사를 하고 음식을 먹은 후 방망이를 가지고 돌아갔다. 윤생원은 집에 돌아가서 다시 부자가 되어 잘 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도깨비의 도움」의 주요 모티프는 ‘도깨비 방망이를 얻어 진사가 된 선비’, ‘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범벅과 개대구리’ 등이다. 이 이야기는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도깨비 방망이를 얻고, 도깨비의 도움으로 진사 교지장을 가지고 나오게 하여 벼슬을 한 후, 도깨비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고 부자로 살게 되었다는 행복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