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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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運動 |
영어음역 | Saemaeul Undong |
영어의미역 | New Village Movement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정기 |
[정의]
1970년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 사회 개발 운동 중 전라북도 고창군 지역에서 전개된 운동.
[개설]
새마을 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의 제창으로 ‘우리 마을을 우리 힘으로 새롭게 바꾸어 보자’는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새마을운동 초기에는 초가집 없애기[지붕 개량], 블록 담장으로 바꾸기, 마을 안길 넓히고 포장하기, 다리 놓기, 농로 넓히기, 공동 빨래터 설치 등의 기초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초기 새마을 운동의 성과는 마을회관 건립, 상수도 설치, 소하천 정비, 복합 영농 추진, 축산, 특용 작물 재배 등으로 이어졌으며, 정부 및 지방 행정 기관이 자재·보조금·융자 등의 경제적 지원 및 경쟁·표창 등의 정치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새마을 운동 사업에 대한 농민의 참가 의욕을 이끌어냈다.
새마을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한편, 새마을 지도자를 양성하고 각종 농촌 협동 조직[작목반, 협동회, 부녀회 등]을 육성하였다. 이와 같은 새마을 운동은 고창군 농업의 변화와 새마을 단체의 설립으로 연결되었다.
[새마을운동 관련 단체]
고창군의 대표적인 새마을 운동 단체로는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전라북도지부 고창군지회가 있으며 1982년 창립되었다. 새마을 사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9년 현재 회장은 박현규가 맡고 있다. 그 외에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호], 새마을부녀연합회[회장 고행순], 새마을문고 고창지부[회장 함흥식]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새마을 운동은 1970년대 농촌 근대화의 출발점으로 농촌 지역의 빈곤 타파는 물론 시대적 과제와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자본의 원활한 축적을 위해 저곡가 정책을 기본으로 하면서 농업에 대한 수탈을 보장하기 위한 농민 동원 정책으로서 농촌 공동체 파괴에 일조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고창 지역 새마을 운동의 경우에도 이러한 평가가 교차한다. 농지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농의 증가라는 1970년대 고창 지역 농업 구조의 변화는 새마을 운동이 갖는 긍정과 부정의 측면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300여 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고창농악이 새마을 운동이 활발하던 1970년대 전후 미신 타파라는 이유로 단절의 시기를 거쳤다는 사실은 농촌 공동체의 파괴라는 비판과 연관되어있다. 이러한 긍정과 부정의 평가와는 별개로 1970~1980년대 고창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새마을 운동 관련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