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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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盤岩里 |
영어음역 | Bana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휘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반암리는 마을에 소반바위가 있으므로 소반바우 또는 반암이라 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마을에 결혼식이 있던 날 신선이 말을 타고 선인봉(仙人峰)에 내려왔다. 신선은 옥녀의 거문고 소리와 술맛에 취하여 등잔을 밝히면서까지 술을 마시다가 결국 그 자리에 쓰러졌는데 쓰러지면서 술상을 발로 차 버렸다. 그 자리가 바로 선인취와혈(仙人酔臥穴)이라고 한다. 신선의 발에 차인 술병은 주진천[인천강] 주변에 거꾸로 박혀 병바위[일명 호암(壺岩)]가 되었고, 술상은 굴러 소반바위가 되었으며, 거문고 받침대는 탄금대가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300년대 초 달성서씨가 무리를 지어 들어와 정착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 고려 말 정치가 혼란해지면서 반암에 산적들이 수시로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양곡을 빼앗아 갔다. 이때 서중림이라는 사람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산적과 싸워 이기고, 그들에게 심원면 수다리에 화염 터를 만들고 소금을 구워 팔도록 가르쳐 준 뒤부터 산적의 침입 없이 평화로운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조선 말기에는 흥덕군 이서면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아산면에 병합되었다.
[자연환경]
고심원(古心元)[일명 선동] 뒤에 선인취와혈이 있는 선인봉, 반암 동남쪽에 말이 하늘을 보고 우는 형국인 마명산(馬鳴山)이 솟아 있다. 마을 주변으로는 옥녀봉, 탄금대, 가마바위, 소반바위, 등잔바위, 병바위, 탕건바위가 있다.
[현황]
반암리는 아산면의 중북부에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7.98㎢로 밭 0.7㎢, 논 1.12㎢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165세대에 331명[남 168명, 여 16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반암리·마명리·탑정리·호암리 4개의 행정리와 영모정(永慕亭)·탑정(塔亭)[일명 상탑]·호암·흥덕강정(興徳江亭)[일명 흥강, 임천]·강정(江亭)[일명 무장강정, 무강]·고심원·마명(馬鳴)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영모정은 반암 남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 영모정이 있어, 탑정은 반암 동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 탑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호암은 반암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흥덕강정은 흥덕면에 속했을 때 냇가에 정자를 세웠으므로 붙인 이름이고, 강정은 호암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 정자가 있어 붙인 이름이다. 고심원은 호암 북쪽에, 마명은 마명산 서쪽 밑에 있는 마을이다. 강정 남쪽에 1931년 놓은 길이 128m의 반암교가 있다. 아산초등학교, 영모정교회가 있고 문화 유적으로 백남운 문하생이 세운 수당장, 두암초당이 있다. 울산김씨, 창녕조씨, 진주강씨, 문경송씨, 안동권씨, 전주이씨, 부안김씨, 김해김씨, 나주임씨, 초계변씨, 밀양박씨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