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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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企業體 |
영어음역 | Gieopche |
영어의미역 | Enterpris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준웅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조직체.
[개설]
기업체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재화 또는 서비스를 생산·배급하는 경제 단위이다. 경제 사회의 분업과 교환의 체계가 형성되면서 생산과 소비는 분화되었고, 이 중 기업체는 생산 경제의 단위체로, 반면 가계는 소비 경제의 단위체로 형성되었다. 여기서 생산 경제의 단위인 기업체는 단순히 유형의 재화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유형의 재화뿐만 아니라 무형의 서비스를 생산하는 금융업·보험업·해운업·운수업 등도 포함한다. 실제로 오늘날에는 생산 기업·상업 기업·금융 기업 등이 각각 분화되어 있다. 따라서 기업체란 생산에 국한되지 않고 최대 이윤의 획득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모든 경제 사업체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넓은 의미에서 기업체란 경제 사업체 그 자체를 말하며, 좁은 의미로는 경제 사업체의 주체를 가리킨다. 한편 기업체의 형태는 자본을 제공하는 출자자[소유자]와 목적에 따라서 사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협동조합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1차·2차·3차 산업 분류에 따라서 기업체를 구분할 수도 있다. 김천시는 도·농 복합도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농업보다는 공업적 기반이 잘 갖추어진 도시이다. 따라서 산업 분류에 기초하여 기업체를 분류할 경우 농업 관련 업체보다 2차 산업인 제조업체가 더 발달되어 있다.
[변천]
일제 강점기 김천시의 기업체는 양조업과 도정 공장 그리고 제재 공장 외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양조장은 관의 허가업으로 대략 1개 면에 1개꼴이었으며, 1960년대의 경우 203개에 달했다. 도정 공장은 정미를 위주로 하고 정맥 시설을 갖춘 곳도 있었는데 1960년대에는 정부 지정 공장 3개소가 있었다. 1970년대에 와서는 공업의 급속한 발달로 제조 공장·가공 공장이 도시에 집중적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1980년대에 시가지 땅값 상승으로 소규모 공장이 농촌으로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나 노동력 부족과 환경오염으로 제한을 받았다. 1988년 7월에 착공하여 1993년 10월에 조성 완료된 김천1·2차산업단지와 대광농공단지에 43개의 업체가 들어섰으며, 이후 입주 업체 수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김천시에서 활동하는 기업체 수는 2004년에 8917개, 2007년에는 8839개에 조사되었다.
[현황]
2009년 산업 대분류 사업체 총괄 기준으로 김천시에서 활동하는 기업체 수는 총 8,887개로 조사되었다. 이 중 도·소매업 분야의 업체 수가 2,167개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숙박·음식업 분야의 서비스업체 1,940개, 기타 서비스 업체 1,244개, 제조업체 804개 등의 순이다. 한편, 종사자 수는 총 3만 9469명[남 2만 2100명, 여 1만 7369명]이며 이 중 제조업체 종사자 수가 9,884명[남 6,344명, 여 3,540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의 순이다.
기업체 부지 규모로 볼 때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이 19만 1400㎡[종사자 412명]로 가장 넓으며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사업장 18만 6120㎡[종사자 162명], 아코오롱 2차 공장 17만 2845㎡[종사자 147명], 케이티앤지 김천원료공장 16만 1475㎡[종사자 151명] 등의 순이다.
[전망]
김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내륙 중심부에 도시가 위치해 있어 경부고속도로와 KTX, 경부선 철도를 이용하여 투입 요소와 산출물을 운송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산업[농공] 단지를 지속적으로 정비·관리함으로써 최적의 근무 여건을 제공하고 기업체의 창업이나 이전 또는 신설 시 토지 매입에서 공장 등록까지의 행정 서비스를 One-Stop 민원 처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입지 환경 조성과 KTX 역세권 개발, 혁신 도시 건설, 김천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새로운 투자 선호 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