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4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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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十月上- |
영어음역 | Siwol Sangdal |
영어의미역 | Auspitious Tenth Lunar Month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장정룡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여러 가지 세시 풍속을 행하는 달인 음력 시월.
[개설]
음력 10월은 ‘좋은 달’, ‘으뜸 달’이라는 뜻으로 상(上)달이라 부르며, 강릉의 가정에서는 집안의 여러 신에게 고사를 올린다.
[명칭유래]
상달은 수리달과 같은 의미로 ‘상’은 높다는 뜻과 신(神)의 의미를 지닌다.
[연원]
고대 한민족은 5월과 10월 농공시필기(農功始畢期)에 천신에게 제사를 올렸는데 상달의 고사는 그러한 풍습이 전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변천]
상달의 제례는 현재 사라지고 있는데 10월 달을 문화의 달이라 하여 각종 축제가 개최된다. 성달은 단군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라고 하는데, 3월 13일에 내려오셨다가 황해도 구월산으로 올라가신 달이므로 상달이라 했다고 전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릉에서는 시월상달에 지내는 고사를 안택기도라 하는데, 토지신에게는 뒤뜰 장독대 앞에서 지내고, 성주신에게는 안방, 조왕신에게는 부엌에서 솥뚜껑을 엎어 제물을 진설하고 지낸다. 뒤뜰에는 백설기와 시루떡, 안방에는 팥시루떡, 부엌에는 메를 한 그릇 올리며 기타 제물로는 돼지고기, 열갱이, 주·과·포 등을 쓴다.
형식은 독축을 하거나 절을 하고 소지를 올리는 가정도 있으나 대부분 말로 간단하게 고축을 한다. 제사 중에는 대문에 왼새끼를 꼬아서 금줄을 치고, 황토를 문 앞에 뿌려 부정을 막는다. 일부 가정에서는 무당을 불러 안택굿을 하고, 강문 어촌마을에서는 배의 고사도 지내고, 주문진 소돌마을에서는 마을 서낭제를 10월 중 택일하여 지낸다. 대부분 가정에서는 안택고사를 택일하나 10월 중 말날인 오일(午日)을 택하여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