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4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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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重九 |
영어음역 | Junggu |
영어의미역 | Double Nineth Festival |
이칭/별칭 | 중양(重陽)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장정룡 |
[정의]
음력 9월 9일.
[개설]
음력 9월 9일은 9자가 겹치는 좋은 날로 중구 또는 중양이라 부르며, 고려시대부터 명절로 삼고 있다. 강릉에서는 국화절이라 하여 국화를 따서 찹쌀떡과 국화전을 만들어 먹거나 단풍구경을 가는데, 음력 3월 3일과 대칭되는 가을 명절로 인식한다.
[명칭유래]
중구는 9자가 겹쳤다는 뜻이고 중양은 양의 숫자인 9가 겹쳐서 길상을 의미한다.
[연원]
중구는 등고(登高)라 하여 높은 곳에 오르는 날이라고 하였으며, 기러기가 옛집을 찾아오는 날이라 하였다. 3월 3일에는 왔던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고 기러기가 찾아오는데, 이러한 후조(候鳥)의 움직임을 통해서 계절의 변화를 느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보통 중양절은 등산을 가거나 ‘상국(賞菊)’이라 하여 국화꽃을 감상하는 명절로 인식된다. 강릉사람들은 대관령, 설악산, 오대산 등지로 등산을 가서 단풍을 즐긴다. 강릉 속담에 ‘여름철 모기떼들도 중구 얻어먹고 간다’는 말이 있다. 이때까지도 모기들이 남아 있다가 중구가 지나면 동절기가 되어 없어지므로 생긴 속담이다. 강릉시 왕산면 왕산마을에서는 중구에 국화를 뜯어서 술에 담갔다가 100일 후에 마시는데 이 술을 마시면 장수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