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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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踰大關嶺望親庭詩 |
영어의미역 | A Poem of Home Seen from the Daegwallyeong Pas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호희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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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신사임당 |
양식 | 칠언절구 |
창작연도 | 1541년 |
[정의]
1541년(중종 36) 신사임당(申師任堂)이 지은 한시.
[개설]
「유대관령망친정시」는 신사임당의 아들 이이(李珥)가 지은 「선비행장(先妣行狀)」에 실려 전한다. 신사임당의 부모는 딸만 다섯 두었는데, 신사임당이 혼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 신명화(申命和)가 세상을 떠났다. 신사임당은 홀로 된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친정에서 지내는 때가 많았는데, 이 시도 어머니와 함께 친정에서 지내다 시댁으로 돌아가던 중에 지은 것이다.
[창작경위]
이 시는 신사임당이 친정인 강릉으로 근친(覲親)을 왔다 돌아가던 중, 대관령 중턱에서 북평(北坪)[친정] 땅을 바라보며 지은 시이다.
[구성]
칠언절구(七言絶句)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임영)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 외로이 서울로 가는 이 마음
回首北村時一望(회수북촌시일망) 이따금 머리 들어 북촌을 보니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 흰 구름 떠 있는 곳 저녁 산만 푸르네.
[특징]
늙은 어머니를 친정에 두고 자신만 시댁으로 가야 하는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표현한 시이다. 「선비행장」에 ‘行至大嶺半程望北坪(행지대령반정망북평)’이라 기록된 것을 인용하여 후에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의의와 평가]
신사임당이 남긴 시로는 「유대관령망친정」과 「사친(思親)」, 그리고 「어머니를 그리며」가 전한다. 이 세 시에는 친정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 간 신사임당이 친정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