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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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連谷-湯 |
영어음역 | Yeongok kkukjeogutang |
영어의미역 | Yeongok kkukjeogu stew |
이칭/별칭 | 뚜거리탕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황재희 |
[정의]
강릉 지역의 강에서 잡히는 꾹저구에 고추장, 된장, 버섯, 채소 등을 넣어 끓인 음식.
[명칭유래]
1580년(선조 13)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강원도관찰사로 재임할 당시 강릉 연곡 지역을 순방했을 때 주민들로부터 접대 받은 음식이 꾹저구탕이다. 그 당시 바람이 많이 불어 고깃배가 출어하지 못하여 연곡천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탕을 끓여 올렸는데 맛을 본 정철은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다며 고기 이름을 물었다. 주민들이 “저구새가 ‘꾹’ 집어먹은 고기”라고 대답하자 송강이 “그러면 앞으로 이 고기를 ‘꾹저구’라 하면 되겠다.”고 하여 지금까지 이 같이 불려오고 있다.
[만드는 법]
먼저 꾹저구는 한 마리씩 깔끔하게 손질하여 체에 갈아 버섯류, 채소류, 파와 다진 마늘, 된장, 막장, 고추장 등을 넣어 3~4시간가량 푹 끓여 낸다. 꾹저구는 통째로도 끓이며 당면, 달걀 푼 것, 우거지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신선한 꾹저구를 재료로 하고 직접 담가 3년 이상 묵힌 고추장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효능]
꾹저구탕은 점액소가 있어 소화가 잘 되며 다량의 칼슘과 단백질을 함유하여 미용 및 숙취에 좋다. 고추장, 된장, 막장의 발효식품의 생리활성물질은 폐경기 증후군, 골다공증, 고지혈 등에 좋고, 향신료인 초피가루는 식중독 억제 효과가 있다.
[현황]
강릉에서 7번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소금강으로 향하다 보면 방내리 길 옆에 여러 곳의 식당이 있으며 꾹저구는 양식이나 수입품이 없는 순수 토종 자연산이다. 꾹저구탕은 뚜거리탕이라고도 하며 다른 민물고기와는 달리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그 맛이 추어탕과 비슷하지만 추어탕처럼 걸쭉하다기보다 국물이 개운하고 맑은 느낌이며 추어탕과 마찬가지로 감자밥이 따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