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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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undae gukbap |
영어의미역 | Korean sausage soup with ric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뚝배기에 삶은 소면, 순대, 돼지머리 눌린 것, 삶은 내장 등을 썰어 담고 돼지뼈 삶은 육수를 부어 끓인 후 양념장을 넣어 밥과 함께 먹는 음식.
[개설]
가축의 창자 속에 두부, 숙주나물, 파, 표고, 고기 등을 이겨서 양념하여 넣고 양쪽 끝을 동여매고 익힌 것을 순대라고 한다. 1670년경의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는 개의 창자를 이용한 순대, 『주방문(酒方文)』에는 쇠창자에 선지를 넣어서 삶은 선지순대,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역주방문(歷酒方文)』,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쇠창자에 고기를 두드려 온갖 양념과 기름장을 간맞추어 섞어 가득히 넣고 쪄낸 순대 등이 설명되어 있다.
[만드는 법]
돼지 사골을 찬물에 담궈 피를 빼고 파, 마늘, 생강을 넣어 푹 곤다. 순대, 돼지머리눌린 것, 내장 등을 손질하여 1시간 정도 삶은 다음 건져서 식혀 썬다. 소면은 삶아서 찬물에 헹군 후 먹기 좋게 사리를 지어 놓는다. 뚝배기에 순대, 돼지머리 눌린 것, 내장과 소면을 담고 육수를 넣어 끓인 후 소금, 후추로 간하여 양념장과 함께 낸다. 깍두기나 부추 겉절이와 함께 먹는다.
[효능]
순대의 재료가 되는 돼지피는 빈혈, 심장쇠약, 두통, 어지럼증에 좋으며 돼지는 간기능 저하, 간염, 빈혈, 야맹증, 시력 감퇴에 도움이 된다. 특히 순대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증 치료에 좋은 식품이다. 동물의 간, 심장, 콩팥 등의 내장 기관에도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돼지 뼈를 고은 사골국물에는 칼슘과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어 병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현황]
강릉 중앙시장 내에 있는 몇몇 식당에서는 순대국밥을 판매하고 있다. 푹 삶은 순대의 부드러운 맛과 얼큰한 맛이 재래시장의 정취와 잘 어울려 강릉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