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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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成耆姬 |
영어공식명칭 | Sung gee hee |
영어음역 | Seong Gihui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재희 |
[정의]
종가집의 음식을 보급 및 전수하여 강릉의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
[개설]
1920년 성삼문(成三問)을 배출한 창녕 성씨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나 1940년 전주 이씨 효령 대군의 후손이며 선교장 종손인 이기재(李起載)와 결혼하여 3남 2녀를 두었다. 성기희는 전주 이씨 완풍종가인 강릉 선교장의 14대 종부로 강릉의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하였다.
[학력]
경기 여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4년에 국제 대학을 졸업하였다.
[경력]
1974년 선교장을 지키기 위하여 강릉으로 오기 전까지는 전기 회사에 다니던 부군의 직장을 따라 서울에 거주하면서 이화 여자 대학교, 건국 대학교 등에서 복식과 예절을 가르쳤다. 1974년 관동 대학교 가정학과 교수로 취임하여 12년간 재직하다가 1986년에 은퇴하였다. 또한 1980년 선교장 박물관을 개관하였고, 1988년에는 제2회 신사임당상을 수상하였다.
[활동사항]
강릉 지역 내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의 자문과 조언을 통하여 우리나라 전통 복식과 음식 문화를 체계화 하고 전승,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전주이씨, 평창이씨, 학산정씨, 학산조씨 등 강릉에 본거지를 둔 종부들의 모임인 예림회를 결성하여 예절과 전통 음식을 교육, 전수하였다. 또한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선교장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1965년 중요 민속 문화재 제5호로 지정받는 데 기여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1985년 강릉에서 열린 전국 민속 경연 대회 전야제 행사로 전통 음식 전시회를 발표하였으며 강원정도 600년에는 ‘강원도민이 입는 옷’이라는 의상전시회를 열어 정선, 평창 지역의 노동복 등을 알렸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는 동안 열린 ‘한국 음식 5000년전’에는 선교장의 반상 차림을 선보여 사대부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1993년에는 강릉 전통 보자기전을 개최하여 강릉 자수보[조각보]를 명품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투병 중에도 전통 음식 연구 모임을 결성하여 매주 2번씩 사대부의 전통 음식을 가르치는 등 전통 음식의 보급을 위하여 애썼다. 2001년 8월 21일 자택인 선교장에서 별세하였다.
[저술]
저서로는 『한국복식사연구』와 『중국역대군왕복식연구(中國歷代君王服飾硏究)』가 있으며, 영동 지역 침구와 복식에 관한 논문 다수가 있다.
[상훈과 추모]
1988년 제2회 신사임당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선교장을 지켜온 종부로 종가집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전통 음식을 전수·보급하여, 강릉의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