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784 |
---|---|
한자 | 北魚脯- |
영어공식명칭 | Seasoned dried pollack |
영어음역 | bugeopo muchim |
영어의미역 | seasoned dried pollack |
이칭/별칭 | 말린 명태포 무침,건태포(乾太脯)무침,건명태포(乾明太脯)무침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재희 |
[정의]
북어의 뼈를 추려내고 찢어 양념장에 무친 음식.
[개설]
명태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히는 대구목 대구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다. 몸의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 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 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약 2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갑각류·정어리·멸치·오징어 새끼·명태 새끼 등이다.
[명칭유래]
북어(北魚)란 경기도 이남 지방에서는 명태어의 동건품(凍乾品)을 가리키는 명칭이지만, 전설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고려시대 강원도에서 불리어진 명칭으로 ‘북방바다에서 온 고기’란 뜻에서 ‘북어(北魚)’라 하였다.
[연원]
명태는 조선 초기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으로 짐작이 되며 1530년(중종 25)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비로소 무태어(無泰魚)란 명칭으로 경성(鏡城)과 명천(明川)의 토산물로 나타난다.
[역사적 관련사항]
당시 북어는 강원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고 있었으나 무명어(無名魚)의 고기는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미신(迷信) 때문에 세인(世人)이 돌보지 않았고 그 어업도 흥하지 못하였으나 그 뒤 함경도에서 잡히게 되고 명태란 명칭이 붙은 후부터 널리 이용하게 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북어 뜯고 손가락 빤다.’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는데 이것은 ‘이익도 없는 일을 하고서 아쉬워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만드는 법]
북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물에 불려 놓고 고춧가루, 설탕, 깨소금, 참기름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그릇에 물기를 제거한 북어포와 양념장을 같이 넣어 골고루 묻힌다.
[용도]
명태의 용도는 말린 북어, 얼린 동태, 반건조 된 코다리로 쓰이며 김치소, 생태찌개, 북어국, 황태국, 명태국, 북어포 무침, 명란젓, 창란젓, 머리는 귀세미젓, 아가미는 서거리젓, 간유, 훈제품의 원료 등으로 이용된다. 황태포무침은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많이 쓰인다.
[효능]
다른 생선에 비해 지방의 함량이 적고 간을 보호하는 메티오닌(methionine)과 같은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해장국거리로 이용하며, 명태를 가열 조리할 때 티오프롤린(thioproline)등의 아미노산이 생성되어 발암성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현황]
명태는 강릉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혔던 생선이나 최근에는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어획량이 상당히 줄고 있다. 강릉 지역에서는 주문진 등 동해안 바닷가에서 포획한 명태를 바닷가 건조장에서 햇볕에 말린다. 북어포무침은 북어를 두들겨 가늘게 찢어서 사용하거나 공장에서 대량으로 가공하여 공급한다. 북어포무침은 밑반찬 및 도시락반찬으로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