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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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酒 |
영어음역 | meoruju |
영어의미역 | wild grape win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윤성재 |
[정의]
머루를 주재료로 하여 담근 술.
[명칭유래]
강릉의 방언으로 머루는 ‘멀구’라고 한다. 단어 사이에 ‘ㄱ’음이 들어가 있는 어형이 많은 강릉 방언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단어이다.
[만드는 법]
머루 열매는 9~10월에 검게 익는다. 이것을 따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떼고 유리병에 담는다. 머루 사이사이에 설탕을 넣고 소주를 부어 1개월 정도 발효시킨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복중(伏中)에 천둥이 많이 치면 머루, 다래 등 산열매가 흉년이고, 천둥이 치지 않으면 풍년이라 점을 치는 풍습이 있다.
[효능]
머루주는 저혈증·빈혈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황]
머루는 산포도의 총칭으로, 과실을 식용하는 머루 속(屬)과 식용할 수 없는 개머루 속으로 구분된다. 머루 속에 속하는 종류로는 왕머루·새머루·까마귀머루 등이 있다. 산기슭이나 계곡 사이의 숲 속에 분포하는데, 강릉 지방에는 개머루와 왕머루가 자생한다.
[의의와 평가]
1987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사한 『전국향토특산물 실태조사』에 의하면 강릉 지방의 특산주로 강릉시 연곡면의 다래주, 머루주, 더덕주 등을 꼽을 정도로 대표적인 강릉 특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