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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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wooden rice cake patterns |
이칭/별칭 | 떡판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유춘근 |
[정의]
절편의 표면에 모양과 무늬를 찍어내는 도장과 같은 용구.
[개설]
떡판, 떡살이라고도 한다. 흔히 단단한 나무인 참나무, 감나무, 박달나무 등으로 만드는데 사기와 자기로 만든 것도 있다. 앞면에는 ‘수(壽)’, ‘복(福)’ 등 길상(吉祥)을 의미하는 기하학적 문양과 여러 가지 꽃, 동물의 모양을 새겨 넣었으며 한쪽 끝에는 구멍을 뚫어 걸어놓게 되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떡살의 문양은 주로 부귀(富貴)와 수복(壽福)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는 길상(吉祥)무늬를 비롯하여 장수와 해로를 뜻하는 십장생(十長生)·봉황·국수무늬, 잉어·벌·나비·새·박쥐 등의 동물무늬와 태극무늬, 빗살 등의 기하학적 무늬, 만(卍)자 등의 불교적인 무늬와 꽃·수레바퀴무늬 등 아주 다양하다. 특히 떡살의 문양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좋은 일, 궂은 일, 돌, 회갑 등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했다.
떡살의 무늬는 일반적으로 가문에 따라 독특한 문양이 정해져 있었다. 그 문양은 좀처럼 바꾸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집안에 빌려 주지도 않았다. 부득이하게 떡살의 문양을 바꾸어야 할 때에는 문중의 승낙을 받아야 할 만큼 집안의 상징적인 무늬로 통용되었다.
[용도]
떡의 모양과 무늬를 찍어낼 때 사용한다. 나무떡살은 1자 정도의 긴 나무에 4~6개의 각기 다른 무늬를 새긴 것이다. 사기·백자·오지 같은 것 등으로 만드는 자기떡살은 대개 보통 5~11㎝ 정도의 둥근 도장 모양으로,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잡고 꼭 누르게 되어 있다. 특히 궁중에서 쓰던 사기떡살은 고급스러운 백자(白磁)로 만든 것이 많다.
[현황]
관동대학교 박물관에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하던 떡살 유물을 48점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