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담그는 김치.

[개설]

강릉 지역에서는 영동의 다른 지역과 같이 김치는 일반적으로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담그는데 김장용 배추김치는 짠지, 김장용 무김치는 짠짠지라고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김장하는 방법은 배추김치에 소를 넣는데 주로 무, 갓, 생파, 마늘, 고추와 함께 채 썬 생오징어와 꾸덕꾸덕 말려 잘게 썬 생태살을 새우젓국으로 버무려 간을 맞추고, 국물은 멸치젓국을 달여 밭여서 넣는다. 또한 무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고춧가루와 양념에 버무려 켜켜로 고르게 넣는다. 생태머리와 뼈를 넣으면 김치 국물 맛이 시원해진다고 하며, 생태 대신 대구의 살을 떠서 양념하여 켜켜이 넣고 뼈와 머리를 삶은 물로 속을 버무리기도 한다.

[현황]

김장김치의 경우 해산물을 생것으로 많이 넣고, 여러 가지 젓갈 즉 잡어젓, 꽁치젓 등 김장용 젓갈은 집에서 많이 담가 그늘에 저장해두고 사용했으나, 현재는 식생활의 간소화 등으로 멸치젓, 까나리액젓 등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을 많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새우젓 등도 이용도가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