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629 |
---|---|
한자 | - |
영어음역 | gomchwi |
영어의미역 | groundsel |
이칭/별칭 | 웅소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윤성재 |
[정의]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개설]
취나물 중 가장 향기가 많아 어린잎으로는 나물, 쌈, 개피떡, 절편을 만들어 먹거나, 녹즙을 만들어 음료로 마신다. 꽃은 튀겨 먹는다.
[명칭유래]
곰취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는 곰이 살 정도로 깊은 산에서만 자란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웅소(熊蔬)라고도 한다.
[형태]
습기 찬 깊은 산에서 자라는 키 1~2m의 다년초로, 근경은 굵고 하부에는 거미줄 모양의 흰 털이 있으며, 상부에는 짧은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심장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이며 양면에 털이 조금 있다. 맨 아래 잎은 작고, 잎자루가 줄기를 싸고 있다.
[용도]
곰취의 어린잎은 식용할 수 있어,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이용하였다. 봄에 나오는 어린 곰취를 삶아서 물에 불려 쓴맛을 뺀 뒤 꼭 짜서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볶다가 간장, 파, 마늘, 깨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볶아 취나물을 만든다.
혹은 쌈으로 먹기도 한다. 곰취를 삶아 물에 담가 우려 짠 후 참기름과 다진 마늘을 넣고 오래 볶은 후 차곡차곡 큰 그릇에 펴 담는다. 먹을 때는 넓은 취 잎을 펴서 밥과 고추장을 놓아 싸서 먹는다. 또 생것으로도 쌈을 싸서 먹으며 약용으로는 진통, 보양재로 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음력 정월 보름에 김이나 마른 취에 밥을 싸서 먹는 복쌈 풍속이 있다. 강릉 지방에도 복쌈은 풍작을 기원하고, 복을 싸서 먹는다는 뜻으로 먹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