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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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陵-湯 |
영어음역 | Gangneung samsugitang |
영어의미역 | Gangneung samsugi hotpot |
이칭/별칭 | 삼세기탕,삼식이탕,삼시기탕,탱수탕,망챙이탕,수베기탕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재희 |
[정의]
삼숙이라 불리는 생선으로 끓인 강릉 지역 향토음식.
[개설]
삼숙이는 삼세기의 방언으로 삼세기과의 생선이며 강릉시 주문진읍 앞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생김새는 배가 툭 불거지고 머리가 크며 살집도 별로 없어 아귀만큼이나 볼품이 없지만, 비린내가 덜하면서 구수하고 담백하며 쫄깃한 맛과 오돌오돌 씹히는 연골을 먹는 재미 때문에 강릉 지역에선 별미 생선매운탕으로 알려져 있다.
[만드는 법]
삼숙이는 지느러미와 꼬리를 잘라 내고 내장을 뺀 뒤 껍질을 벗겨 씻어 5㎝ 크기로 토막 낸다. 붉은 고추, 대파는 어슷어슷하게 썰고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 5㎝ 길이로 썰고 쑥갓은 잎을 뜯어 놓는다.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팔팔 끓으면 토막 낸 삼숙이와 명태 내장(곤이),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고 잠시 끓인다. 먹기 직전에 미나리, 쑥갓, 풋고추, 붉은 고추, 후춧가루를 넣고 살짝 끓여 내며 미나리는 생선 독과 비린내를 제거해 준다. 삼숙이탕을 끓일 때는 항상 신선한 생선을 사용하여야 하며 냉동 생선을 사용하면 살이 부서지고 시원한 맛이 덜하기 때문에 맛이 없다. 명태 내장은 시원한 맛을 한층 더해 준다. 또한 생선과 물의 양이 잘 맞아야 하며 너무 끓여도 맛이 없고 적절히 끓여야 맛있는 삼숙이탕을 만들 수 있다. 특히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는 삼숙이의 살이 단단하고 기름져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