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시민 단체 연합.

[개설]

도봉시민단체협의회는 도봉 시민회, 서울 동북 여성 민우회 대표, 동북 여성 민우회 생협 이사장, 한살림 북부 지부 지부장, 북부 교육 희망 네트워크 대표들의 협의체이다. 회원 단체는 시민 단체, 복지 기관, 사회적 경제 기관, 도서관 등 도봉 지역의 시민 사회 단체와 기관을 포괄한다.

[설립 목적]

도봉시민단체협의회는 1997~1998년에 걸쳐 진행된 도봉구 북한 동포 돕기 사업에 참여했던 도봉구의 시민 단체들이 연계하여 결성한 연합체로, 지역적 차원에서 시행된 도봉구 북한 동포 돕기 사업 이후 참여한 시민 단체들을 협의회 형태로 결속하여 지속시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설립되었다.

[변천]

도봉구에 처음 시민 단체가 생겨난 것은 1992년 서울 동북 여성 민우회가 한국 여성 민우회의 서울 동북 지회로 출범하면서부터이다. 얼마 후 한살림 북부 지부가 설립되었고, 1996년 학생 운동 출신 청년들이 모여 도봉 푸른 청년회를 창립하였다. 1997년 북한이 식량난에 직면하면서 북한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도봉 푸른 청년회가 지역의 시민 단체와 종교 단체에 제안하여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도봉 지역 시민 모임을 결성하였다. 1998년 도봉구의 시민 단체들은 도봉 사랑 시민 모임을 만들었고, 2000년에는 도봉구의 시민 단체를 아우르는 도봉시민단체협의회[도시협]를 창립하여 더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요 역할은 도봉구 시민 사회 단체와 기관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 도봉구 시민 사회의 대외적 창구 역할, 도봉구 시민 사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한다. 도봉시민단체협의회는 ‘차 없는 거리-어린이 세상’과 같은 어린이날 지역 행사, 북한산 관통 도로 건설 반대 활동,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시, 구청장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 활동 등 행정 감시, 예산안 제시, 지역 복지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에는 각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단체의 강좌에 대해서 공동 홍보, 기타 단체의 활동 소식을 전달하였다. 지역의 사안에 함께 대응하는 역할로 도봉구 정책 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그 동안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예산 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현황]

2012년 현재 도봉시민단체협의회에는 동북 여성 민우회, 도봉 시민회, 한살림 도봉 지회, 도봉 여성의 집, 청소년 문화 공동체 품, 참교육 학부모회 북부 지회, 방아골 종합 사회 복지관, 도봉 지역 자활 센터, 도봉 아이 사랑 모임, 초록 나라 도서관, 생글 도서관, 하늘 도서관, 느티나무 도서관, 책 읽는 사람들 도서관, 아름다운 가게 방학점, 아름다운 가게 창동점, 도봉 환경 교실, 지역 워커즈 ‘행복한 밥상’, 지역 주민이 만드는 지역 신문 도봉N, 지역 공익 법인을 지향하는 도봉 사람들, 좋은 지역 정치를 만들기 위한 ‘좋은 정치 씨앗들’ 등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시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민 단체의 활동을 통한 일반 시민의 정치 참여는 현대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거버넌스(governance) 구현을 위한 핵심적인 기제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시민 단체들의 연합체는 다각적인 주민들의 요구를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이른바 풀뿌리 민주주의의 보급과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