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6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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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峯山讚歌碑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여진 |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 1921년 3월 16일 - 이병주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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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 1992년 4월 3일 - 이병주 사망 |
건립 시기/일시 | 1993년 4월 3일 - 「북한산 찬가」비 건립 |
현 소재지 | 북한산 국립 공원 도봉산 구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성격 | 추모비 |
관련 인물 | 이병주(李炳注) |
재질 | 암석 |
높이 | 약 100㎝ |
너비 | 약 200㎝[상변]|120㎝[하변] |
두께 | 약 10㎝ |
관리자 | 이병주 후손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의 북한산 국립 공원에 있는 이병주의 시 「북한산 찬가」를 새긴 비석.
[건립 경위]
이병주(李炳注)[1921~1992]는 만년에 북한산과 도봉산을 즐겨 찾았고, 『산을 생각한다』, 『도봉 정화』 등의 수필집을 남겼다. 이병주가 사망한 지 일주기가 된 1993년에 송남헌, 구상, 이형기, 남재희 등이 추모 모임을 구성하여 추모비 건립을 추진한 결과 1993년 4월 3일 이병주의 수필집 『산을 생각한다』에 수록된 시를 새긴 북한산 찬가비가 도봉산에 세워졌다. 「북한산 찬가」는 소설가 이병주가 1986년 월간 『산』에 연재한 『산을 생각한다』에 발표한 시이다.
[위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의 북한산 국립 공원 내 도봉 서원 옆에 있는 소공원에 세워져 있으며, 김수영 시비와 10m 정도 떨어져 있다.
[형태]
형태는 역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가로 100㎝, 세로 25㎝, 두께 25㎝ 정도의 기단 위에 하변 120㎝, 상변 200㎝, 높이 100㎝, 두께 10㎝ 정도의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비석 전면에 이병주의 「북한산 찬가」의 일부가 세로쓰기로 새겨져 있다.
[금석문]
北漢山讚歌
李炳注
나는 北漢山과의 만남을 계기로/ 人生이전과 人生이후로 나눈다/ 내가 겪은 모든 屈辱은/ 내 스스로 사서 당한 굴욕이란/ 것을 알았다/ 나의 挫折 나의 失敗는/ 오로지 그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親舊의 背信은 내가 먼저/ 배신하였기 때문의 결과이고/ 愛人의 變心은 내가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의 결과라는 것을/ 안 것도 北漢山上에서이라
『산을 생각한다』에서
[현황]
비석은 도봉 서원 앞에 위치해 있으며 비석의 사방을 75㎝ 높이의 나무로 둘러쳐 놓았다. 현재는 이병주의 후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병주의 「북한산 찬가」는 이병주가 만년에 도봉산과 북한산을 등반한 후 모든 결과가 나의 잘못임을 알았다는 시인의 철저한 자기 성찰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담은 시이다. 북한산 찬가비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작가가 말년에 깨달은 과거와의 화해와 용서를 되새기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