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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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木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숙영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자라는 나무.
[개설]
서울특별시는 도봉구는 도봉산 자락에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세로 자리 잡은 구(區)인 만큼 녹지 비율이 매우 높다. 특히 도봉산은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를 받아 왔기에 생태계가 매우 잘 보존되어 있어 다양한 종류의 목본 식물이 자라고 있다.
[내용]
도봉 지역의 목본 식물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현황을 살필 수 있다. 첫 번째 종류는 방학동 은행나무, 무수골 느티나무 등 서울특별시가 지정하여 구청이 보호하고 있는 나무이다. 이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책임 관리자들이 배정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 철책 세우기나 수간 주사 등을 통해 쾌적한 생육 환경을 유지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두 번째는 간선 도로변이나 생태 공원, 초안산 등에 필요에 의해 심어 관리하는 나무이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 2동에 ‘우리 동네 작은 과수원’을 만들어 기념식수를 하거나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복원용 나무를 식재하는 경우, 또는 식목일 기념으로 나무를 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2013년 봄에도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초안산 일대에 지역 토착 수종인 잣나무, 산벚나무, 복자기 등 총 1,276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세 번째는 국립 공원 지역인 도봉산 권역에 자생하는 삼림이다. 도봉산을 포함한 북한산 국립 공원에 분포하고 있는 삼림은 과밀하게 개발된 거대 도시 서울의 자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구역이다. 특히 이 삼림은 공해 방지, 소음 감소, 휴양 및 치유의 기능,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도봉산을 포함한 서울의 삼림대는 온대림에 속하는데, 신갈나무·졸참나무·갈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전체 면적의 7%가량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아까시나무, 소나무, 현사시나무 숲이 그 뒤를 잇고 물갬나무, 물박달나무, 서어나무 등도 소규모로 군락을 이루어 분포한다. 참나무류 가운데서는 신갈나무가 우점종으로 자연림을 형성하고 있으며 생태적 기능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립 공원이 아닌 거주지 인근의 삼림은 대부분 고밀도로 개발되어 면적이 감소되고 있다. 과도한 사람들의 간섭과 만성적인 대기 오염 때문에 생태적 기능도 크게 위축되는 한편 대부분 인공 조림으로 덮여 있어 자연적 성격을 잃어버리고 있다. 인공 조림지는 아까시나무림이 주류를 이루고, 현사시나무를 비롯하여 북아메리카 원산의 리기다소나무가 조림된 곳도 간혹 있다.
[현황]
전체적으로 보아 도봉 지역의 삼림에는 팥배나무·졸참나무·신갈나무·소나무·아까시나무·국수나무·물오리나무[물갬나무]·병꽃나무·당단풍나무·미역줄나무·생강나무·정향나무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신갈나무·소나무·굴참나무·상수리나무·물갬나무·당단풍나무 등의 군락지도 찾아볼 수 있다. 군락지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1동의 소나무 군락지가 대표적인 경우이다.